최근 구글의 AI인 재미나이(Gemini)가 한국에서 꽤 주목받고 있어요.

아직 챗GPT에 비하면 갈 길이 멀지만,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답니다.


구글이 지난 3월 말에 재미나이 2.5 프로를 시작으로 여러 모델을 내놓았는데요.

특히 재미나이 2.5가 나왔던 4월 이후로 한국에서 새로 설치하는 사람들이 엄청 늘었다고합니다.

4월에 6만 9천 명 정도였는데, 지난 6월에는 무려 33만 8천 명 가까이 늘어서 5배나 뛰었답니다!


물론 아직은 오픈AI의 챗GPT가 한국 AI 시장을 꽉 잡고 있어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챗GPT를 쓴 사람이 천만 명이 넘었거든요.

재미나이는 챗GPT, SKT의 에이닷, 뤼튼,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다음인 6위였어요.

하지만 재미나이가 이렇게 10위권 안으로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요. 4월에는 18위였고, 5월에도 12위였는데 엄청 성장한 거죠!


새로 설치한 앱 순위에서도 챗GPT가 1등이었지만, 재미나이가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답니다.

구글이 그동안 AI 분야에서는 좀 조심스러운 편이었는데요.

요즘에는 여러 가지 재미나이 모델들을 선보이고, 업무에 도움을 주는 노트북LM이나 영상 만드는 AI인 비오 같은 것들도 계속 내놓으면서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어요.


얼마 전에 한국에 온 구글의 사이먼 토쿠미네 디렉터는 재미나이가 챗GPT보다 점유율이 낮은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대요.

"아직 AI 시장은 시작 단계이고,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많아요." "초반에 1등 하는 것보다 오래오래 살아남는 게 더 중요합니다!" 라고요.


그러니까 구글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AI 시장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재미나이가 챗GPT를 얼마나 따라잡을지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