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 가전업체와 손잡고 초저가 냉장고와 세탁기를 출시합니다. 단순 OEM이 아닌, JDM(합작 개발 방식)으로 유럽 시장에 본격 뛰어드는 것이죠. 글로벌 중저가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중국 기업의 가성비와 LG 브랜드의 신뢰도를 결합한 셈입니다.

📦 전략의 핵심은 ‘JDM’


기존에는 설계·디자인을 LG가 하고 생산만 중국에 맡기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처음부터 공동 개발로 진행됩니다. 설계와 품질 관리는 LG가, 생산은 중국 업체가 맡아 비용은 줄이고 브랜드는 살리는 전략이에요.

• 🌀 세탁기: 9kg 드럼, 스카이워스와 개발
• 🧊 냉장고: 400L 2도어, 오쿠마와 개발
• 🌍 출시 지역: 유럽 → 향후 중국,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로 확대 예정
• 💸 가격: 약 500달러(68만 원) 수준


🎯 왜 이 전략이 중요할까?


전 세계적으로 중저가 가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진국 저소득층과 개발도상국에서는 ‘가성비’가 핵심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죠. LG는 여기서 프리미엄 이미지 유지와 접근 가능한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LG가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굴로 들어갔다”고 비유했어요. 그만큼 중국 시장과의 전략적 협업이 대담하면서도 현실적인 움직임이라는 뜻이겠죠.

🔮 향후 전망


냉장고·세탁기의 성공 여부에 따라 에어컨, 건조기 등으로 라인업 확대도 검토 중이며, LG의 브랜드력과 중국의 생산 효율성이 만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