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규제가 많이 없어 대부분의 일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만, 미국은 과거와 달리 너무 많은 규제로 인해 간단한 작업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일론 머스크가 정치에 관여하는 것도 글로벌 규제를 풀기 위함도 있습니다. 도로에 자율주행차가 돌아다니고, 모든 곳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돌아다니기 위해선 규제를 넘어야 하죠.
1930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짓는 데 걸린 시간은 410일이었지만,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 재건은 16개월이 지나서야 겨우 잔해를 철거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현상은 거의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 테슬라 영업 부사장 조지 블랭컨십은 이렇게 말합니다.
“일론은 매일 일어나면서 ‘오늘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미래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집중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이렇게 늘 ‘유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어릴 때 읽었던 책들과 환경의 영향도 있겠지만, 재능의 힘도 있겠죠.
테슬라 다이너는 LA에 있는 레스토랑 겸 슈퍼차저 스테이션인데, 23년 8월부터 만들기 시작해 무려 2년이나 걸렸습니다.
물론 완성도는 굉장히 높고 멋지지만, 중국인들의 작업 속도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립니다.
테슬라 기가 팩토리 중에 기가 상하이가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있었기에 모델3 생산지옥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고, 그 동안의 경험으로 모델Y 램프업도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는 모델Y입니다. 테슬라를 제외한 기업들은 전기차를 생산하면서 이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량 생산도 어렵고, 자율주행 기술은 제대로 접근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이다에 의존하는 것만 봐도 말 다했죠.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자율주행 시대에 테슬라가 1위이고, 중국 기업들이 2~10위가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경쟁자가 없다고 했었죠.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없었다면, 일론 머스크가 없었다면, 젠슨황이 없었다면, 중국의 추격을 막을 방법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1위이고, 삼성과 중국 기업들이 나머지 시장을 차지했던 것처럼, 전기차,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도 비슷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