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트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14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EU 및 멕시코의 상호관세 30% 서한 통보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관세 관련하여 조금은 과도한 안도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 이전까지는 무역협상이 열려있다는 발언으로 고율의 관세가 실제적으로 부과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0% 소폭 오르며 44,459.65에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4% 상승한 6,268.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르며 20,640.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엔비디아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서면서 전일 대비 -0.52% 하락하였습니다. 애플 또한 -1.2%, 마이크소프트 -0.06% 하락하였습니다. 반면에 테슬라는 전일 대비 +1.08%, 아마존 +0.30%, 알파벳 +0.76%, 메타 +0.47%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내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일본을 중심으로 주요 선진국들의 장기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트럼프 대통령, EU와 추가 협상 가능. 일본 중심의 주요 선진국 장기 국채 금리 급등 등 미국 증시 동향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평균 10% 관세율이면 증시 상승세 연장 가능
이데일리 2025.07.15 김상윤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EU와 멕시코를 대상으로 수입품에 최대 30%의 신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경고 서한을 보냈다. 새로 예고된 관세율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다가 금융시장 불안으로 보류했던 조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기본 10% 관세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를 무색하게 만든 조치다. EU와 멕시코는 일단 보복보다는 협상에 무게를 두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하고 있다.
●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EU를 포함한 무역 파트너들과 추가 협상에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주요 교역국에 보낸 관세 인상 경고 서한과 관련해 "그 서한들이 곧 협정"이라며 "협정은 이미 끝났고, 더는 협상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그는 "EU는 다른 종류의 거래를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그들이 이곳(미국)에 올 예정이고,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통해 평균 관세율을 10% 중반으로 낮춘다면 증시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마크 헤페일레는 "백악관의 이번 조치는 협상을 위한 전략으로 본다"며 "미국의 실질 관세율이 15% 수준에 머무를 경우 S&P500은 향후 12개월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모건스탠리 산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주식시장이 관세 관련 발언에 둔감해졌거나, 실제 충격 보다 발언 수위가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 다만 평균관세율이 20%를 웃돌 경우 인플레이션은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미국 경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시장조사기간 22V 리서치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평균 실효 관세율이 17%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25년 근원물가 상승률이 0.28%P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린시펄자산운용의 시마 샤는 "현재까지는 물가 압력이 제한적이지만, 관세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이 결국 CPI를 자극해 연준(Fed)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02. 일본 등 주요국의 장기채 가격 급락, 재정지출 확대 우려 등이 반영
Financial Times
● 최근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독일·영국·프랑스 등 주요국의 장기국채 금리가 급등. 일본의 선거용 지출 확대 공약과 트럼프의 관세 발표가 직접적 계기가 됐으나 근본적으로는 과도한 정부 부채와 국채 발행 급증에 대한 우려가 문제의 핵심. 특히 일본의 경우 생명보험사 등 주요 장기채 매입기관의 수요가 감소
● 이는 주요국의 정책 초점이 통화정책에서 예산 및 부채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 일례로 독일이 군사 및 인프라 개편에 나서는 등 글로벌 재정 확장 기조가 확산. 이에 시장에서는 '방만한 재정 운영'에 대한 회의론이 점차 증폭되고 있으며, 관련 여파로 장기금리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하에 신중
● 클리블랜드 연은의 해맥 총재는 관세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어 당장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피력. 금리는 중립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고, 노동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이며, 경제는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
● 한편 샌프란시스코 연은 연구에 따르면, 트럼프 관세가 제조업 일자리를 소폭 늘릴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실질 소득의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분석
2) RBC Capital Market,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를 상향. 경기 전망 개선을 반영
● 6월 수출은 3,251억 달러로 전년동월비 5.8% 늘어 예상치 5.0% 대비 높은 수준. 해관총서는 미국과의 무역회담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고, 양국 간 무역이 호전된 것이 전체 수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
● 한편 6월 위안화 신규대출은 2.24조 위안으로 전월 0.62조 위안 대비 큰 폭 증가.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과 미국과의 무역휴전이 위안화의 신규 대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6) 일본, 미국과의 협상에서 자동차 부문 집중. 일본은행은 물가 전망의 상향 검토
●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일본 측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자동차 부문의 미국 경제 기여도에 따라 관세를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 하지만, 미국 측은 일본의 자국산 자동차 수입이 부진하다며 해당 제안을 거부
●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최근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를 고려하여 금년 물가 전망의 상향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 EU와 추가 협상 가능. 일본 중심의 주요 선진국 장기 국채 금리 급등 등 미국 증시 동향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서한 통보에 불구하고, 시장은 관세 불확실성에 대하여 관대하게 대처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8월 1일 이후 관세 정책이 어떻게 결정 되는지에 따라서 그 온도차이는 있을 것으로 그에 대한 전략 또한 필요해 보이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