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증시는 혼조세 속에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하루 동안만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긴장감을 느끼게 됐죠.
사실 지난 주 시장은 전체적으로 꽤나 요동쳤습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들이 줄을 이었지만, 동시에 무역 관세 이슈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는데요. 특히 캐나다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이 최대 3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 시작된 2분기 실적 시즌의 첫 신호탄은 긍정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초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된 겁니다. 비용이 오르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지갑을 열고 있다는 거죠.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열립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6대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블룸버그 분석가들은 4월 대규모 거래일 이후 트레이딩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그리고 엔비디아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입니다.
놀랍게도 지난 주에는 엔비디아의 창업자 젠슨 황이 워런 버핏보다 부자가 됐다는 뉴스도 전해졌습니다.
금요일 마감 지수 및 섹터별 흐름
11개 섹터 중 단 2개만 상승 마감했으며,
에너지 $XLE ▲ 0.45%로 유일한 선방
금융 $XLF ▼ 1.04%로 가장 부진
Kraft Heinz, 다시 ‘Kraft’와 ‘Heinz’로?
10년 전 워런 버핏과 3G 캐피탈이 합작했던 Kraft Heinz의 합병이 결국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로 전해졌습니다. 기업 가치는 현재 약 320억 달러. Kraft 브랜드(슬라이스 치즈, 점심용 햄 등)를 분리해 최대 200억 달러 규모의 독립 회사로 스핀오프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핵심 브랜드인 케첩과 핫소스 등은 기존 $KHC(▲ 2.53%)에 남기고, 나머지를 따로 상장하거나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죠.
2015년 합병 이후 브랜드 가치 손상, 비용 상승, 150억 달러 손실 인식 등 문제를 겪어왔으며, 주가도 60% 하락했습니다.
Walgreens, 드디어 상장 폐지 수순… 10억 달러 규모 인수 마무리
한편, 미국 3대 약국 체인 중 하나인 Walgreens $WBA(▼ 0.35%)는 사모펀드 Sycamore Partners에 인수되며 상장 폐지를 확정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주당 $11.45, 총액 약 100억 달러 규모로, 3월 첫 발표 이후 4개월 만에 주주 승인을 받았습니다.
한때 $30에 달하던 월그린스 주가는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인 하락세였으며, 오피오이드 관련 벌금과 온라인 쇼핑 전환, 약국 폐점 등 복합적 위기를 겪어왔습니다.
주목할 개별 종목 및 이슈
IMAX: 올해 박스오피스 기대감에 따라 긍정적 실적 전망 발표 후 상승
Novartis: 심부전 치료제 특허를 지키지 못해 제네릭 출시 허용
OPEC: 2050년까지 석유 수요 19% 증가 예상 (단기 전망은 하향 조정)
Performance Food: US Foods와의 합병설에 주가 10% 급등
Delta: 미국 관세 피하려 유럽서 항공기 엔진 해체 후 자국 재조립 추진
Louis Vuitton UK: 고객 정보 유출 포함, LVMH 계열 세 번째 해킹 사고
MiNK Therapeutics: 고환암 완전관해 사례 발표 후 주가 700% 급등
비트코인 & 암호화폐 시장 뉴스
비트코인은 나스닥 하락 와중에도 신고가 돌파하며 강세, $MSTR, $RIOT, $COIN 등 암호화폐 관련주도 강세
MicroCloud: 2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 발표 후 급등
XRP: 4개월 최고치 기록, $3 돌파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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