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주 4주 연속 내림세 : 서학개미들 울상



최근 4주간 미국 S&P 500 종목의 하락 종목 중 80%가 은행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주 투자자들은 이번달 10일까지 4주간 매주 평균 21억 달러를 매도하며 은행주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금융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 들도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규모의 현금 유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아래의 1년 동안의 금융주 EPS 하락을 보면 당연한 것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macrotrends - 미국 S&P 500 Finance sector 종목당 growth]




이렇게 한달 내내 빠진 미국 금융주들을 한국의 서학개미들은 SVB 사태 직후 3월 달에  미국 은행주 관련 3배 레버리지 ETF 를 181억원 사들인 것으로 언론 발표가 났었습니다. 


바로 BMO 마이크로섹터 미국 대형은행 지수 3배 레버리지(BNKU) 와 같은 상품을 샀는데 그 주가는 3월 초 기준 대비 1/3토막이 나 버린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3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보니 대형주 은행으로 구성된 상품이었지만 60% 이상이 하락을 한 것입니다. 



이번 서학개미들의 은행주 투자도 하한가 따라잡기 (하따) 와 유사한 패턴의 투자 방식으로 보여지며, 이렇게 많이 하락한 종목을 매수하는 투자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투자가 들어가면 거기서 조금만 더 떨어져도 하락률이 엄청나게 커진다는 것을 알고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은행 시스템의 붕괴는 아직도 진행 중에 있으며, 아직 크게 이슈화 된 미국 상업용 부동산 발 위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 지방은행의 붕괴가 가시화 되기 시작하면 뱅크런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발생될 것이며, 동시 다발적인 붕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은행 투자자 분들은 지금이라도 손절을 하여 본인의 남은 자산을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