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는 현행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를 유지,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부동산 불안, 이에 따른 가계부채 급등 우려에 금리를 동결하였다며 정부의 6·27 가계대출 규제 대책 효과를 지켜본 후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는데요.
이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배경 및 통화정책 방향' 관련하여 한국은행 보도 자료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한국은행 기준금리 유지 배경
한국은행 보도 자료
1) 정책결정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
● 국내 경제는 물가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당분간 낮은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
● 하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었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2) 대외경제 여건
● 세계 경제를 보면,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관세율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물가경로는 국가별로 차별화될 전망임.
●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동지역 긴장 완화, 미·중 무역협상의 일부 진전 등으로 위험회피심리가 약화되면서 주요국 주가가 큰 폭 상승.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인하 재개 기대 등으로 소폭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지속
●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결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임.
3) 실물 경기
●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의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소비가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개선되고 수출 증가세도 이어지면서 성장 부진이 다소 완화.
● 고용은 전체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확대되었으나 제조업 등 주요 업종에서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음.
●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성장경로는 대미 무역협상의 전개 상황, 내수 개선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
4) 물가
● 국내 물가는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지속, 농산물·석유류 가격 기저효과 등으로 2.2%로 높아졌으나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전월과 같은 2.0%를 나타내었고,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 2.6%보다 낮아졌음.
●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안정세 등으로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금년 중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
● 향후 물가경로는 국내외 경기 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임
5) 금융안정
●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가가 자본시장 제도 개선 기대 등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으로 큰 폭 상승하였고 상승하였고 장기 국고채금리는 국채발행 확대 가능성 등으로 높아졌음.
● 원달러 환율은 무역협상의 전개양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아 1300원대 중후반에서 상당폭 등락하였으며 앞으로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주택 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이 과열양상을 나타내다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시행 이후 다소 진정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지방은 부진을 지속하였음. 가계대출은 그간 확대된 주택거래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음
02. 향후 정책 방향
●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채을 운용해 나갈 것임.
●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느 가운데 당분간 낮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임.
●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책시장 및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음.
●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임
지금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배경 및 통화정책 방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금리 방향성,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동향등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 방향성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