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79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를 앞두고, 미국 재무장관은 무역 합의에 실패한 국가들에게는 8월부터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는데요.

 

미국의 무역협상에 유리한 위치 확보 및 빠른 무역 합의를 이끌어 내고자 언론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서한은 약 100개국에 전달될 예정이고 대부분은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크지 않은 소규모 국가들"이라며 "이들 상당수는 이미 기본 관세율인 10%가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새로운 마감일이 생긴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새로운 마감일은 아니다. 단지 '그날부터 적용된다'는 것일 뿐"이라며 "서둘러 협상을 마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되고, 아니면 원래의 고율로 돌아가는 것도 각국의 선택"이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그는 미국의 협상 전략에 대해서는 "전략은 최대 압박을 가하는 전술(playbook)"이라며 "예를 들어 유럽연합(EU)는 세 달 전만 해도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50% 관세를 경고한 이후 몇 시간 만에 EU 주요 국가 정상들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직접 연락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미국 재부장관, 무역합의 실패 국가 고율 관세 8월부터 부과 등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재무장관, 무역합의 실패 국가에는 8월부터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7/9일 고율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베센트 재무장관은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국가들은 8/1일부터 4월에 발표했던 고율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발언. 또한 행정부는 교역 비중이 크지 않은 100개의 작은 국가에도 서한을 발송하여 고율 상호관세가 부과될 것임을 알릴 것이라고 첨언

 

이에 따라 근시일 내에 많은 무역합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일부 국가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 한편 합의 기한이 8월로 연기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새로운 기한은 아니라고 대답하면서그 때부터 관세가 부과된다는 의미라고 설명

 

아울러 현재는 18개 주요 교역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여전히 지연이 많지만, 몇몇 주요 협정은 거의 마무리되었다고 언급. 시장에서는 베센트 장관의 이번 발언은 교역국들과의 협상이 여전히 유동적이며, 마감 시한 전에 합의 도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임을 의미한다고 분석

 

○ 일례로 그 동안 미국은 인도와의 무역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인도는 7/5일에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이 세이프가드 협정을 어겼다며 보복관세 부과를 통보하는 등 강경한 태도로 전환. 특히 미국이 수입차 및 수입부품에 부과하는 25%의 관세가 자국의 對美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

 

한편,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의 관세를 일방적으로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 백악관의 스티븐 미란 경제자문위원장은 선의로 협상에 임하는 국가의 경우 합의 관련 일정을 조정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 또한 유예 조치 연장의 가능성을 내포한 것으로 평가

 


02.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말레이시아·태국에 AI 반도체 수출 제한 검토. 중국으로의 우회 수출 고려

○ 상무부는 AI 반도체가 우회하여 중국에 수출되는 방식을 중단시키기 위해 태국 및 말레이시아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 제한을 검토. 한편, 바이든 행정부부터 시행된, 전세계 대상의 AI 수출 규제가 너무 복잡하다는 이유로 공식 해제할 전망. 다만, 중국 등 40여 개국에 대한 규제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

 

2) BofA, 미국 증시의 버블 가능성을 경고. S&P500지수는 6,300에서 매도 권고

○ 마이클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의회의 트럼프 감세법안 가결로 금년 여름 증시의 버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 특히 S&P500지수가 6,300을 넘어서면 투자자에게 매도를 권고할 것이라고 첨언

 

3) ECB 라가르드 총재,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집중. 현행 금리는 적절한 수준

○ 라가르드 총재는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했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향후 금리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현행 금리가 적절한 수준에 위치해 있다는 견해를 피력

 

4) 중국, EU産 의료기기에 대한 제재 확대. 프랑스는 중국에 관세 장벽 강화 주장

○ 중국 재정부는 자국 공공부문 시장에서 유럽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제한. 이는 EU 6월에 중국 의료기기 기업의 역내 수입 규제를 강화한 조치에 따른 결과. 프랑스 롬바르도 재무장관은 철강 및 자동 뿐 아니라 모든 중국산 수입품으로 관세 부과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

 

5) 영국 재무장관, 증세를 통한 재원 확대 필요. 복지예산 삭감 철회 등을 고려

○ 리브스 장관은 이전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복지예산 삭감 철회로 인한 재원 부족을 증세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 최근 재정규율 준수를 강조하는 리브스 장관의 재신임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평가 등으로 주요 국채 금리가 큰 폭 상승

 

6) 일본 총리, 지속적으로 미국에 자동차 관세 철회 요구. OPEC+는 증산 합의

○ 이시바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국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어설픈 형태의 타협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 또한 미국에 대한 자동차 관세 철회 요구는 협상 과정에서 계속 포함될 것이라고 부연

 

한편 OPEC+는 일일 54.8만배럴 증산하기로 결정. 감산 축소를 통해 증산이 이루어지는데, 이번 결과는 시장의 예상(일일 41.1만배럴)을 상회

 

7) 금융시장 투자자, 트럼프發 불확실성의 경제 영향 시각은 다양

○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은 투자에 부정적이나, 금년에는 오히려 긍정적. 트럼프의 관세및 외교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국가와 기업의 방어적 지출 증가로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었기 때문. 실제로 유럽 주가는 독일의 군사비 지출 확대 기대에 급등했고, 미국은 기업의 관세 부과 전 수입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통제되며 주가가 반등

 

다만, 불확실성의 영향에 대해서는불확실성이 진정되고 있다는 낙관론달러화 약세 등 일부만 여파가 나타났다는 중립적 시각, ▲실물경제 충격이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는 경계론이 공존. 강세론자들은 현재의 기업 수익성과 소비 여건이 양호하다고 평가하나 약세론자들은 취약한신뢰지표가 결국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