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소로스 : 1분기 테슬라 주식 대규모 매도



조지소로스 하면 최고의 펀드매니저, 해지펀드의 전설, 억만장자, 두 얼굴의 연금술사 라는 수식어가 붙는, 주식 투자계의 거물입니다.


이러한 조지소로스가 운영하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1분기에 테슬라 주식 비중을 크게 줄였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테슬라 주식은 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이 난 상태이고, 한국의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 중에 하나입니다.






최근 들어 서학개미들과 테슬라 주주분들은 이미 조정이 크게 되었기 때문에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1분기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억만장자인 조지소로스는 같은 1분기에 대규모의 매도를 진행한 것입니다.



이쯤되면 떠오르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워런 버핏이 올해 1분기에 보유 주식의 대부분을 청산을 하여 현금 비중을 엄청나게 높여 논 상태입니다. 


이렇듯 대규모 매도 행렬에 조지소로스도 동참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는 보유 종목을 전체적으로 팔고 나간 것은 아니고, 테슬라, 리비안 등 전기차 지분을 대폭 줄이고 대신 넷플릭스, 퀄컴, 나이키, 우버 등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충격적인 부분은 지난해 4분기 테슬라 24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지분을 3배 가량 늘렸는데, 한 분기만에 테슬라를 팔아치우고 다른 섹터로 갈아탄 것입니다.


따라서 소로스는 전기차 섹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4분기 매수 시 단타성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The Miilk - 조지소로스 Sector Allocation]



13F 의 올해 1분기 데이터가 발표가 되지 않아서 작년 자료까지만 있는게 아쉽지만, 소로스는 작년 4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기초 원자재 sector 의 규모를 늘렸고, 기술주 비중도 늘렸습니다.


반면 소비재 순환주, 금융 서비스 sector는 줄여가는 추세를 보여줬었습니다,



여기에서 1분기 전기차 대량 매도가 나왔으므로 소비재 비중을 더욱 크게 줄였다는 것이 되고, 특히 부동산 섹터인 DR 호튼을 전량 매각한 상황입니다.


수 많은 종목들이 투자가 되고, 부분적으로 비중을 줄이고, 늘리고 하기 때문에 정확한 추세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대체적으로 그동안의 최근 절대 강자였던 전기차, 부동산, 기술주 등 보다는 전통 강자 주식 또는 섹터 비중을 늘려가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조지소로스도 경기 침체를 전망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나스닥 대표 기술주 쪽으로는 눈을 크게 돌리고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규모로만 보았을 때 1분기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자유소비재, IT, 헬스케어 순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자유소비재의 경우를 보면 서비스업종이 계속 강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파악되며, 헬스케어 관련 주와 제약 주 등은 계속 좋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IT 업종은 구글 알파벳 A 외에는 서학개미에게 인기 많은 테크종목들은 거의 들어가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제가 전통 강자 종목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는 분석을 한 것입니다.




결론을 내 보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소로스가 현재 버블이 많이 낀 나스닥 기술주 종목들 보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종목, 전통 강자 종목 등의 비중을 높이며 버블 붕괴 또는 경제 위기를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에 본인의 의견과 반대되는 다양한 섹터들도 사 모으겠지만, 전체적인 모습이 그러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워런 버핏이나 조지소로스와 같은 경험 많고 정보력 많은 할아버지들의 투자를 개인적으로 분석해 보시면서 (의견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본인의 포트폴리오 재 구성에 참고 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