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확실히 레버리지를 너무 좋아합니다.

코스피가 3,000이 넘으니, 하락을 예측하며 인버스를 매수합니다. 진짜 투자라면, 대선 전 국내 주식들이 오르기 전에 코스피나 여러가지 주식들을 미리 매수하는 것이겠죠.




최근 거래량을 보면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3억 주가 넘습니다. 다른 인버스나 레버리지 상품까지 보면 거의 5억주에 근접합니다.

일반적인 거래량에 비해 3~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만큼 개미들은 국내주식 하락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딱히 없겠죠. 많이 올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고, 국내 주식은 우상향하지 않고 무조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근거없는 레버리지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작년부터 SNS에는 정치적인 이유로 싸움이 확산되고 있고, 투자는 점점 투기판이 되고 있습니다.

팬데믹 시절 대부분의 자산이 폭등하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때를 잊지 못하고 앞으로도 많은 곳에서 레버리지를 할 겁니다.

기업들이 돈을 벌지도 않는데 대선 효과로 주가가 올랐다면 당연히 조정이 올 것이고, 미국 시장의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겁니다.




현재 상황이 안타깝긴 합니다.

돈은 서울 부동산에 쏠리고 있는데, 부동산 말고는 살 만한 자산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최근 몇 년간 해외주식 투자규모가 늘어나긴 했지만, 부동산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고 큰 변동성에 억 단위로 투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있다보니, 평균적으로 가구마다 금융자산은 1억 정도에 불과합니다.

성격은 급해 인내심은 부족하고, 돈은 부족하고 단기간에 큰 돈은 벌 수 있는 방법만 찾습니다. 또는 안정적으로 따박따박 이자를 준다는 유혹에 빠집니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전히 사기는 벌어지고 있고, 수천억원 규모의 사기꾼도 가벼운 처벌을 받을 뿐입니다.

세계 1등인 미국 기업들의 연평균 수익률은 20~30%입니다. 엄청나죠. 서울, 핵심 경기지역 부동산 수익률은 연평균 7% 정도입니다. 

그런데 국내 주식을 말할 것도 없죠.

결국 사람들은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전부가 되었고, 이렇게 급등하는 시장을 발견하면 레버리지 ETF에 빠지게 됩니다.

미국처럼 대기업들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고, 사람들은 좋은 환경에서 일하며 자연스럽게 기업들의 주식을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테슬라에서 8년 동안 일했던 이 사람은 테슬라 주식을 12년 동안 보유했습니다. 현장에서 일찍부터 일할수록, 미래가치를 더 잘 알 수 있겠죠.

오랫동안 테슬라나 엔비디아같은 곳에서 일한 엔지니어들은 모두가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많은 한국인들도 레버리지에 빠지지 말고, 좋은 기업을 찾아 장기투자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