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국 대상으로 7월 8일 이후 상호 관세 유예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서한을 보낼거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폭스뉴스 ‘던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이라도 각국에 서한을 보낼 수 있다. 앞으로 보낼 서한이 무역 협상의 끝”이라며 “우리가 해당 국가와 어떤 무역 적자를 갖고 있는지, 또 미국을 어떻게 대우하는지를 기준으로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 상호관세 유예 연장 불필요,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 전망 등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연장 불필요. 관세율 통보 서한 발송 가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혹은 그 전에 서한을 보내 교역국은 미국에서의 사업을 위해 지불해야 할 것을 밝히겠다고 언급. 또한 상호관세 기한 연장을 원하지 않으며, 단순히 관세(10%~50%)가 부과되었다는 편지를 보내면 된다고 언급. 이는 만료 시한 전에 상호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할 수 있다는 의미
○ 다만 자신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 수도, 혹은 더 줄일 수도 있다고 첨언. 최근 베센트 재무장관은 9/1일까지 관세협상을 마무리 짓기 원한다고 발언. 한국, 일본 등에 낮은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의 경우,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EU의 빅테크 규제가 관세협상의 대상이라고 지적.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을 중단하면서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가 EU의 행태를 모방하고 있는데, EU는 해당 사안을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 EU는 미국과 무역협상에 주력하면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보복에 나서겠다는 입장
○ 한편, G7은 공동성명을 통해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 방지를 위해 추진한 글로벌 최저한세에서 미국 기업을 제외. 이는 국제 조세체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즉, 미국처럼 자국의 법인세가 이미 글로벌 최저한세 이상인 경우 글로벌 규정을 따르지 않는 것을 허용
02.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 등으로 ‵17년 이후 최장 기간 이어질 전망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유로화 가치는 6월에 3% 이상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 이는 연준의 연내 최소 2회 금리인하 기대, ECB 양적완화 종료 시점 근접 가능성 등이 영향. 아울러 트럼프의 비둘기파 성향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이루어질 경우 올해 이미 9% 급락한 달러화 가치는 9%의 추가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Monex)
○ 또한, 안전자산 지위 약화로 인한 달러화 비관론, 유럽 정책 입안자들의 유로화 위상 강화 의지 역시 유로화 강세에 기여. 아울러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예상치 상회 및 소비자 지출 둔화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여 달러화에 부정적.이에 유로화의 강세 기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
03.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6월 고용보고서, 신규 고용 소폭 감소 예상. 금리 경로 전망은 유지될 가능성
○ 7/3(목) 6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될 예정. 시장에서는 전월과 비교하여 6월 신규취업자의 소폭 감소(13.9만→12.9만), 실업률 보합(4.2%→4.2%) 등을 전망. 신규고용이 전월에 비해 줄어들 수 있으나 관세 영향 불확실성 등으로 연준의 금리 경로 전망은 이전과 비교하여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 한편 다음 주 ECB 연례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연준 파월 의장과 ECB 라가르드 총재에게 발언 기회가 제공될 예정. 다만, 미국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등으로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 조정에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평가
2) 미국 상원, 트럼프 감세법안의 상정을 승인. 통과 가능성 높아진 것으로 평가
○ 트럼프 감세법안의 상정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이를 가결. 향후 해당 법안에 대한 본격 심사가 시작되는데,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법안의 7/4일 이전 통과를 강조
3) BofA, 미국 증시 고평가 위험 증가. Goldman Sachs는 구리 공급 부족 지적
○ BofA의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증시가 하반기 감세 및 금리인하로 일부 주식에서 거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한편, Goldman Sachs는 미국의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이전에 수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재고가 감소하고. 이에 구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
4) ECB 주요 인사,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예상.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할 필요
○ 귄도스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연율 2%)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 시장에서는 이를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금리동결 지지를 의미한다고 분석. 한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놋 위원 역시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당분간은 금리 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5) 중국 인민은행, 상황에 따른 정책을 시행. 5월 공업부문 기업이익은 전년비 감소
○ 분기 통화정책회의 개요를 공개. 이에 따르면, 글로벌 성장 둔화 및 무역장벽 강화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 디플레이션 심화 등에 맞춰 통화정책의 조정에 나서겠다고 강조. 한편, 중국의 5월 공업부문 기업이익은 전년동월비 9.1% 감소.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국의 무역 압박 등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추정
6) 러시아 푸틴, OPEC+는 여름철 석유 수요 증가에 맞춰 증산에 나설 전망
○ 푸틴 대통령은 금년 여름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OPEC+도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발언. 특히 경제가 성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어 원유 및 석유 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