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조사에 따르면, 6월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가능성은 14%에 불과합니다. 

오스틴에 테스트 차량들이 끊임없이 돌아다니고, 로보택시 등록까지 완료가 되었음에도 이렇게 믿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긴 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 결과를 보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 라고 했죠.

테슬라 주식은 엄청나게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최근 1년 동안의 실적은 좋지 않았기 때문에 PER은 굉장히 높지만, 결국 주식은 과거가 아닌 미래 이익이 훨씬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테슬라와 FSD의 가치를 모르는 이유는 경험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 테슬라는 고작 800만 대가 있을 뿐이고, 전체 인류의 1%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FSD는 1%가 아니라 0.1%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로보택시가 활성화된다면, 테슬라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도 로보택시와 자율주행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Gene Muster는 로보택시 수익성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1. 미국 Ride Share 건수가 40억 건.

2. 건당 비용은 평균 $22.

3. 테슬라 로보택시 건당 $20, 2030년 시장 전체 매출 $106~130B.

4. 테슬라 점유율이 30%면 순이익 $10.8~14.3B, 점유율 70%면 순이익 $33.8~43.1B. (개인적으론 90%까지 가능하다고 봄)

5. 테슬라 오너가 로보택시를 운영하는 경우와 로보택시 전용(사이버캡)으로 나눌 수 있음.

6. 테슬라 오너가 로보택시를 활용할 경우 운행 시간, 수수료 등을 고려했을 때 테슬라 연간 이익 $11,688, 오너 이익 $10,272 (여러대를 운영할 경우 수만 달러를 벌 수 있음)

7. 로보택시 전용 모델은 하루 10시간 운행 등 더 많은 시간 동안 일하며 최대 10만 달러의 매출 발생.

8. 즉, 로보택시 사업으로 테슬라는 수백억 달러의 순이익을 만들 수 있음.

9. 이것은 미국 한정이고 중국, 유럽 등으로 확산되면 얘기가 달라짐.

10. 자연스럽게 테슬라와 FSD에 대한 수요도 증가함.




일론 머스크는 예전부터 FSD의 가치는 10만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했었죠. 로보택시로 인해 FSD가 연간 벌어들이는 돈을 생각하면, 비슷합니다.

10년 동안의 개발 기간을 지나 변곡점에 도달했습니다. 누구나 전기차는 만들 수 있지만, 스마트카는 아무나 만들지 못합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업이익의 85%를 가지고 오는 것처럼,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그 정도로 대성공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 미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80%는 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