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제조업종의 경우

생산직들은 지방 공장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울산 현대차 공장

여수 SK공장 등

서울에 있는 공공기관마저도 지방으로 이전을 강력히 추진해

"국가 균형발전"에 사활을 건 모습을 종종 보이는데요.



이런건 도움이 전~~혀 안됩니다.

가족이 다 내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아빠가 자취하며 기러기 생활을 하고

주말에 올라왔다가 월요일에 다시 내려가는 경우가 태반이죠.




지방은 일자리가 생겨도 일할 사람이 없으니,

결국 일자리가 다시 줄어들고,

다시 일할 사람이 더 없어지고,

뫼비우스의 악순환에 빠집니다.





물론 지방은 입지가 문제가 아니라

돈! 급여의 수준이 문제라는 사람도 있는데요.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 지인이 3명이 있는데,

다들 굴지의 대기업에 높은 연봉을 받는데도,

그중 2명은 적응을 못했습니다.

(아래 3명은 모두 연대 공대 졸업한 제 친구임)

  1.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1년간 다니다 퇴사 후 GS본사로 이직

  2. LG화학 서산공장에서 근무하다 퇴사한다고 하니 마곡으로 발령 내줌

  3. LG이노텍 구미공장에서 근무중(주말마다 본가인 마포로 올라옴)



    이건 단순히 급여때문이 아닙니다!

    물론 "돈" 때문에 회사를 다니는건 맞으나

    "돈"만 벌려고 회사를 다니는게 아니에요~

    돈을 벌어서 가족과 맛있는 음식먹고

    문화생활 즐기고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등

    엔터테인먼트가 있어야하는데,

    그런 인프라가 부족한거죠

    (그건 어느나라나 지방이 부족한건 매한가지입니다.)


    지방의 인구감소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정부의 인위적인 다양한 자구책을 통해

    감소 속도를 늦출수는 있겠죠.

    (그런데 비용대비 효율이 떨어지는건 policy maker 들도 다 알면서 표때문에 하는듯)

    총 인구 감소 → 지방 인구 감소 본격화 → 수도권 인구 과밀화 → 서울의 교통 및 인프라 개선에 세금 집중 투입 → 서울 부동산 떡상!

    잊지마세요~

    서울 부동산은 파는게 아닙니다!

    물려주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