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테러사건 이후, 웨이모는 잠시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만 보더라도 웨이모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운전을 할 때, 새로운 지역을 간다고 해서 운전을 못하는 것이 아니죠. 도로가 있고 신호를 읽을 수 있으면 운전은 어디에서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나라를 가더라도 신호만 이해하면 운전은 가능합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는 사람처럼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웨이모의 방식은 사람이 아닌 코드와 맵에 의존하는 방식이라, 한계가 명확합니다.

지구는 너무 넓고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모든 곳을 맵핑하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비효율적입니다.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텍사스 오스틴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22일부터 시작입니다.

웨이모는 오스틴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하고, 테슬라는 오스틴 메트로(웨이모 대비 면적이 16배 큰)입니다.

웨이모는 특정 지역에서 조금씩 확장해야 하지만, 테슬라는 도시, 국가 단위로 확장합니다. 

규제만 승인되면, 하나의 국가 전체에서 FSD를 쓸 수 있고 로보택시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FSD는 전통적인 HD Map 기반이 아니라, 카메라 기반 엔드투엔드 신경망을 통해 자율주행을 구현합니다. 하나하나 맵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판단합니다.

테슬라 UI를 보더라도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각 국가의 네비게이션 데이터만 사용합니다.

어린 아이가 운전이 어렵고 어른이나 공간지각능력이 있는 사람이 운전을 잘 하는 것처럼, 자율주행은 맵이나 코드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환경을 보고 판단하고 추론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중요합니다.

HW3는 한계가 있고, HW4에선 너무 잘 되는 이유입니다. 더 나아가 전 세계 모든 인간 운전자보다 뛰어난 AI5 출시도 멀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의 자율주행은 테슬라가 99%의 점유율을 가져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