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10곳 중 3곳은 지방이전 고려



수도권의 기업의 약 30% 정도가 5년 내 지방 이전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달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산업연구원과 함께 수도권기업 15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28.9%가 비수도권 이전 또는 신증설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지방투자 고려 대상지는 대전, 세종, 충청권이 51.4%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미 이전을 했거나 증설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응답은 9.4%로 10개 중 1곳이 이미 이전 했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기업들의 상당수가 지방 이전을 고려하는 이유는 낮은 입지비용이 42.6%, 정책 지원 14.8%, 판매, 물류비용 및 시간 절감 효과가 13.1% 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지방 이전 기업에게는 최대 10년간 법인세 100% (이후 2년간 50%) 감면, 취득세 100% 감면, 재산세 5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의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사실 요즘 전세계의 일자리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태크 비중이 늘어나기도 하였고,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좀 더 가격이 저렴하고 각종 혜택을 많이 주는 지방으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지방에 기업을 이전하기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인재를 구하기가 어려운 부분 때문입니다.


양질의 인재가 다 수도권으로 몰리다 보니 지방에 기업을 차리면 인재 영입이 매우 어려워 지는 부분이죠.


다만 이러한 부분보다도 다른 부분이 기업에 이득이 훨씬 더 크다는 판단이 서면 기업들 이전은 점차 늘어날 것이고, 기업을 따라서 결국에는 인재들이 지방으로 유입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현실화 된다면 충청권이 가장 크게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는 수도권에서 한 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고속도로까지 열리고, 주변에 KTX 역까지 공사 완료가 되면 이러한 움직임이 가속도를 내고 기업들이 많이 이전을 해 올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경기도 남부까지 내려와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이고, 그 아래에 있는 충청권까지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면 국가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투자하시는 분들은 법인들의 지방 이전 움직임을 잘 보시면서 실질적으로 이전만 하게 되면 법인세 감면 등 큰 혜택을 바로 누리기 때문에 바로 비용 절감 효과가 나면서 수익률이 개선될 수 있으니 투자 참고 지표 중 하나로 활용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