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한 20일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연방준비은행(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 사태 긴장이 고조 되면서 S&P500 지수 및 나스닥 지수가 하락 하였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42,206.82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2% 떨어진 5,967.84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19,447.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삼성·SK 및 TSMC의 중국 공장에 미국 장비 공급제한 통보했다는 발표로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대부분 하락 마감하였는데요.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12% 하락하였으며, 브로드컴과 대만 TSMC는 각각 -0.25%, -1.87%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또한 알파벳 -3.85% 아마존 -1.33%, 메타 -1.93%, 마으크로소프트 -0.59% 떨어졌으며, 반면에 애플은 +2.25%, 테슬라 +0.03% 상승하면 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연준 윌러 이사, 7월 기준 금리인하 필요, 삼정전자·SK하이닉스 중국내 공장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 제한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바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 제한
한겨례신문 2025.06.21 최하얀 기자

●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서 가동 중인 공장으로 미국산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업계는 구체적인 제한 조처의 내용과 배경, 실제 실행 여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의 '수출 통제' 부문 책임자인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산 장비 중국 내 공장 공급 제한 방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케슬러 차관은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에도 같은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 보도에 따르면 통보된 내용은 중국 현지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마다 허가를 받지 않다도 되는 조처를 취소하길 원한다는 미국 상무부 쪽 입장이다.
● 이런 조처는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서 가동 중인 공장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KLA 등 미국 업체의 첨단 반도체 장비가 들어가는 것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중국 반입을 전면금지하지 않더라도, '허가 절차'를 통해 첨단 장비는 반입을 통제하려는 취지일 거란 얘기다.
●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정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가동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공장과 충칭에 패키징 공장, 다롄에 낸드 플래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 국내 반도체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부터 미국이 글로벌 반도체 패권을 쥐기 위해 '중국 배제' 정책을 시행해 왔고, 국내 기업들이 이에 대책을 세워 온 만큼 피해가 크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 미국이 방침을 유예하거나 철회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출통제를 통해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려는 미국 상무부가, 한국·대만 기업의 '중국 내 공장'에 까지 통제 고삐를 세게 쥐는 것은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들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거란 이유에서다.
● WSJ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이 주도한 이번 방침이 미국 정부 내 다른 부서의 동의를 완전히 받은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최종 정해진 것을 아니란 뜻이다.
● 앞서 미국 정부는 2022년 10월 미국산 장비와 미국 기술이 포함된 반도체 제품의 중국 수출 통제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해서는 그 적용을 1년간 유예한 바 있다. 또 다음 해에는 두 기업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해 방침을 사실상 무기한 유예시켰다.
02. 연준 윌러 이사, 빠르면 7월 금리 인하 필요. 관세의 물가 영향 엇갈린 시각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
● 윌러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크게 높이지 않고 있다면서 7월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 또한 고용 시장이 둔화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으며 데이터에 근거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 반면, 리치몬드 연은의 바킨 총재는 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 수년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웃돌고 있으며, 관세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는 입장
● 샌프란시스코의 연은의 데일리 총재는 고용 시장에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7월 보다는 가을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발언. 관세 인상에도 불구,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더 높은 비용을 전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부연
● 이에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CIO는 연준 내에서의 의견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언급. Financial Times는 아직까지 관세로 인한 물가 인상이 미미한 수준이 반면, 고용시장에 대한 시각은 분열되고 있다고 설명
● TS Lombard의 이코노미스트는 윌러의 솔직한 발언이 외부에 드러난 것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윤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
1) 일본은행 총재, 경제 개선되면 금리를 계속 인상할 필요
● 우에다 총재는 경제가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경우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발언. 당분간은 성장이 둔화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정체되겠으나, 노동력 부족이 심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부연. 일본의 5월 근원 CPI는 전년비 3.7% 상승하여 예상치 상회
● 한편, 이날 공개된 일본의 5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경기회복을 위해 현재의 매우 낮은 실질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 특히 한위원은 미국의 무역정책이 안정될 때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
2) 미국, 이란과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등에 추가 제재
지금까지 '연준 윌러 이사, 7월 기준 금리인하 필요, 삼정전자·SK하이닉스·TSMC 중국내 공장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 제한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내 반도체 장비공급 제한을 실행한다면, 국내 반도체 장비 관련 기업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발생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관련 뉴스로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조정 또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반도체 관련 주들의 연일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중국내 반도체 장비 공급에 제한은 주가의 변동성을 야기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