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실내에서 운동하는 사람보다 러닝을 포함해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룰루레몬은 안다르나 잭시믹스와 같은 저렴한 브랜드보다 4~5배 가격이 비쌉니다. 물론 가격이 가격인만큼 상품성도 뛰어나고 편하다고 합니다.
신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렴한 신발도 운동하는 데 문제될 것은 없지만, 디자인이 좀더 특별하고 쿠셔닝이 좋다면 사람의 심리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신발을 찾게 됩니다.
즉, 운동에 대한 욕구가 올라갈수록 좋을 것을 찾게 되고, 좋은 것을 쓰게 되면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2021까지 고속 성장했던 룰루레몬 주식의 성장이 멈췄습니다. 1분기 실적발표 후에는 20% 폭락했습니다.
실적발표 결과를 보면 1분기 매출은 24억 706만 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EPS는 작년 $2.54와 비슷한 $2.6입니다. 영업이익은 1% 성장, 순이익은 감소, 매장 수도 전분기 대비 3개 증가한 770개입니다.
가장 중요한 미국 매출이 3% 증가에 그쳤고, 국제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그 중 중국 매출은 21% 증가했는데, 재고도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가이던스를 보면, 다음 분기 매출은 7~8% 성장한 25.35~25.6억 달러가 될 전망입니다.
룰루레몬 Forward P/E가 25~30 정도인데, 장기적인 성장률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미래 고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이 있다면 현재의 성장률보다 높은 P/E는 상관없지만, 치열한 경쟁은 성장을 둔화시킵니다.
미국에서의 성장은 1~2%에 불과하지만, 중국과 글로벌 성장은 좋습니다. 미국에서 유행했던 프리미엄 브랜드가 중국에서 유행하는 듯 합니다.
소비재 회사들이 관세 영향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에서 성장률이 회복하고, 중국과 글로벌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주가는 회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룰루레몬 주가는 2020년 가격으로 회귀했고, 최근 4년 동안 바닥이었던 가격에 근접했습니다. 나이키처럼 역성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성장은 여전히 좋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는 저렴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