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1/3이 적자 기업, 실적 악화는 코스피가 더 심각




이미 체감상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고 계시겠지만,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의 1.3 수준 (364개 /1100개)이 작년 4분기에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코스닥의 문제만은 아니고 코스피도 정도의 차이일 뿐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코스피의 경우는 1/4 수준 (149개/ 604개)이 작년 4분기 적자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합쳐서 513개 기업이 적자 기업인 것입니다.




위 표와 같이 코스피 전체 22년도 결산 실적(전년 대비) 을 보시면 영업이익은 개별기준으로 69조 2000억원 수준을 달성했으나 그 증감률은 -36% 수준으로 엄청난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순이익의 경우도 거의 비슷한 -36.2%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스닥의 경우는 동일하게 전년대비로 영업이익은 0.8% 상승하였으나 순이익이 -23.5% 감소하며 코스피 보다는 적은 감소세지만 엄청난 감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영업이익은 15조 3천억원 수준이며, 특히 순이익이 2조 6천억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실적이 2자릿수 감소세에 빠진 것인데, 코스피가 더 견고할 줄 알았지만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더 크게 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경상수지가 연속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실적은 더욱 더 안좋을 것으로 판단이 되며, 적자로 전환되는 기업은 급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식 시장은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2021년 6월에 한국 코스피는 3300이라는 고점을 찍고 하락을 시작하여 2022년 9월에 2100 정도의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을 하여 현재 2493 에 안착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2021년 6월부터 지금의 실적 감소가 선반영이 되었다고 할지는 모르겠는데, 2020년 대비 2021년 실적은 오히려 증가세 였습니다. 






선반영을 했다고 하는 분들은 도데체 얼마전부터 선반영을 한다고 주장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2022년도 상반기에 발표된 2021년 실적은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를 하였으나 코스피 시장은 2021년부터 2022년 9월까지 하락을 계속해 나갑니다. 


그리고 다시 실적이 박살이 나기 시작한 2022년도에 9월 이후 상승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수가 400 정도가 올라갑니다. 


청개구리도 이런 청개구리가 없네요.



결국 시장은 실적보다는 유동성이 더 큰 좌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양적 완화나 금리 인하 (사람들이 대출을 많이 받을 정도로 유의미한 수준까지 내려온 경우), 기업 실적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유동성도 좋고 실적까지 전망이 좋은 상황에서 매수를 해야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아직도 양적 완화나 유의미한 수준의 금리 수준, 기업 실적 상승 전망 모두 부정적이기 때문에 투자를 해서는 안되는 때라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