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교수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놀이동산 매직패스는 정당한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정재승 교수는 과학고, 카이스트를 졸업한 수재임)
즉, 돈 안낸사람은 줄서고
돈을 더 많이 낸 사람은 '패스트트랙'으로
놀이기구를 타는것이 정당하냐는 질문이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놀이동산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높은곳을 싫어하고,
바이킹 탈때 그 짜릿한 느낌(?)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워낙 좋아해
신혼초기에 일본 오사카 여행을 갔을 당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하게 됩니다.
전 몰랐는데 엄청 유명하더라구요....
평일인데도 인파가 어마어마했었죠
여기서 전 난생 처음
'익스프레스'라는걸 경험하게 됩니다.
(이게 국내에도 있는지 모르겠네요...에버랜드에 있나요?)
일반 입장권이 약 7~8만원인데,
익스프레스 가격이 12만원이 넘더라구요?
그럼 1인당 20만원을 내고 가야된다는 소리인데,
당시 '짠돌이' 였고, 놀이동산을 싫어했던
저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었죠.
그래서 15만원 내고 2명 입장권만 끊어서 들어갔는데,
이게 왠걸?
1개 타는데 기본 2~3시간 기다리는건 기본....
반나절동안 2개 타고 기진맥진.....
그때 느꼈습니다.
"아, 돈을 벌어서 꼭 익스프레스로 와야겠구나"
"돈으로 시간도 살 수 있구나"
비행기도 '퍼스트'나 '비즈니스'석이
이코노미석보다 먼저 들어가고 먼저 내리지 않나요?
그것도 시간을 사는겁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시간을 사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정당한가 정당하지 않은가 따지는건
'사회주의' 시스템 하에서 논할 부분이죠.
돈으로 시간을 사는 행위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아래에 있습니다.
'인타임'
안보신분들은 꼭 찾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