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7일 미국증시 데일리 뉴스레터입니다.

월요일에 잠시나마 평화 기대감으로 반등했던 시장은 화요일 다시 6,0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회담을 조기 종료하고 백악관 상황실로 돌아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는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를 직접 겨냥해 즉각 항복을 요구했고, 이란은 미군 타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게다가 미국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5월 소매판매 지표도 예상보다 두 배 이상 크게 감소하며, 관세 부담에 소비가 꺾였다는 우려까지 겹쳤습니다.

  • S&P 500: 5,982 (▼ 0.86%)

  • Nasdaq 100: 21,719 (▼ 0.98%)

  • Dow Jones: 42,215 (▼ 0.74%)

11개 섹터 중 에너지(XLE)만 상승 마감 (▲ 0.93%), 소비재(XLY) 가장 약세 (▼ 1.72%)


태양광, 상원 법안에 직격탄 맞다

미 상원에서 2028년 이후 풍력·태양광 세액공제를 종료하는 법안이 논의되면서, 관련주가 줄줄이 폭락했습니다.

  • $RUN (▼ 40.04%)

  • $ENPH (▼ 23.97%)

  • $FSLR (▼ 17.89%)

태양광 업계는 가계 전기요금 상승과 대규모 일자리 손실을 경고했지만, 정치권의 세수 확보 의지는 강력해 보입니다.


제트블루 악재, 항공업계 전체 흔들다

제트블루가 “2025년 흑자 전환은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여행 수요 둔화에 일부 항공기 운항 중단과 비수기 노선 축소까지 예고되며 $JBLU (▼ 7.88%)가 급락했는데요.

같은 날 유나이티드($UAL ▼ 6.18%),

델타($DAL ▼ 4.33%) 등 주요 항공사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최근 이란-이스라엘 긴장으로 인한 항공 노선 통제와 인도 항공기 사고 후폭풍까지 더해져 부담이 커진 모습입니다.


FOMC 하루 전, 금리 인하 가능성은?

수요일 열리는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 결정과 함께 ‘도트 플롯(위원별 금리 전망치)’이 공개됩니다.

9개월 전만 해도 올해 4번 인하 전망이 우세했으나, 최근 물가와 관세 리스크로 두 번 정도로 줄어든 상황.

파월 의장은 “관세 인상이 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 더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이고, 대다수 위원들도 비슷한 신중론입니다.

CME 선물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확률을 1% 미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의 종목 하이라이트

  • Eli Lilly, Verve Therapeutics 인수 발표 → Verve 주가 81% 폭등

  • Waymo, 로보택시 서비스 SF·LA·실리콘밸리 확대

  • 엑손모빌·셰브론, 중동 긴장에 유가 상승으로 동반 강세

  • 월마트, Vizio TV와 연계 쇼핑 전략 본격화

  • Xpeng·Nio, 골드만삭스 목표가 상향

  • 일론 머스크 xAI, 43억 달러 추가 자본조달 추진

  • Chase, Sapphire Reserve 연회비 45% 인상하며 특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