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17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 이후 바로 백악관으로 복귀 후 이란에 대한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면서 압박수위를 높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 안보팀을 소집, 회의를 통해 이번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 사태에 직접 개입할지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0% 하락한 42,215.80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84% 떨어진 5,982.72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19,521.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 기술주 메그니피센트7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테슬라는 전일 대비 -3.88%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며, 애플 -1.40%, 엔비디아 -0.39%, 마이크로소프트 -0.23%, 아마존 -0.59%, 알파벳 -0.46%, 메타 -.070%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중동사태 격화로 인하로 국제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였는데요. 중동 지역 사태로 한동안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동사태 개입 여부, 5월 소매판매 큰 감소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트럼프, 이란에 무조건 항복 촉구. 5월 소매판매는 4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나의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은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장을 제시. 다만, 인내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무조건 항복하라'고 이란을 압박. 또한 '우리는 이란 상공의 전면적 통제를 확보했다'고 강조

●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귀국 후 국가안정보장이사회 회의를 지시. 이에 주요 언론들은 이번 회의에서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직접 타격이나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통한 개입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

● 아울러 CNN 역시 일부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트럼프 정부가 외교적 해법보다 직접 군대 투입을 통한 이란 핵시설 파괴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우리'라는 표현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상공 통제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

● 이스라엘 커츠 국방장관은 17일 테헤란의 중요한 표적을 공격한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피신을 촉구. 또한 이란의 하메네의 최고 지도자가 걸프전 이후 사형에 처한 이라크의 후세인 전 대통령과 같은 운명을 겪을 것이라고 언급




● 한편, 5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9% 줄어 4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일부에서는 관세 불확실성, 경기 불안 등으로 소비 위축이 현실화 디고 있다고 평가.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노동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일부 부문(관세로 가격이 인상된 자동차)의 부진 영향이 컸기에, 전방위적 소비 위축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주장

● 애틀란타 연은은 2/4분기 소비자 지출 증가율이 전기비 개선(1.2% → 2.0%)되고, GDP 또한 3.5%의 증가율로 전기(-0.2%)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추정. 다만 고용 둔화, 증시의 변동성 확대, 관세 인상 등을 고려할 경우 향후 소비자 지출의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평가

● 이 외에 5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1% 증가했고, 4월 기업재고는 전월비 보합. 정체된 기업재고는 2/4분기 GDP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 5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32를 기록하여, 2년 5개월 만에 최저.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모기지 금리 장기화 때문인 것으로 평가


02. 주요 국가 경제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무역협상에서 일본은 어려운 상대. 상원 공화당 의원은 복수세 연기 제안

●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으나, 일본은 어려운 상대라고 언급. 한편,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세법 개정안의 복수세(미국에 부당 과세를 적용한다고 판단되는 국가의 미국 자산 투자자에게 4년에 걸쳐 최대 20%까지 세금 부과) 시행을 27년으로 연기하고, 상한선도 15%로 낮추는 방안 제안


2) EU, 중국과의 고위급 경제회담 거부. 28년부터 러시아 원유 영구적으로 퇴출

● FT에 따르면, EU는 7월로 예상되었던 중국과의 고위급 경제무역 대화를 거부. 이는 주요 현안 관련 양측의 의견 차이가 지속되었기 때문.

●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28년부터 러시아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규정 채택. 1년 미만 단기 계약에 의한 원유 수입은 내년 6월부터, 신규 수입 계약은 내년 1월부터 전면 중단


3) 일본은행, 단기 정책금리 동결. 내년부터 국채 매입 감액 규모 축소할 방침

●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통화정책의 핵심 금리인 무담보 익일물 콜 금리(0.5%)를 동결. 이는 미국 관세정책의 경제 영향을 판단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한편, 국채 매입 감액 규모는 현행 분기별 4000억엔에서 2000억엔으로 축소. 최근 장기 금리의 가파른 상승을 감안한 결정으로 추정

●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당분간 위험 관리 측면에서 관망의 전략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


4) 국제에너지기구(IEA), 금년 원유 공급은 충분. Citi는 금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

● IEA는 금년 원유 공급 전망을 상향 조정(+160만배럴 → +180만배럴)하고, 수요 전망은 하향(+74만배럴 → 72만배럴). 이에 수요 대비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 한편 Citi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 세계 경제 성장 전망 개선 예상 등으로 이유로 금 가격의 3개월 및 6~12개월 목표로 모두 하향


5) 연준의 고유가 대응, 경제 지표들의 의미에 보다 집중할 가능성

● 이스라엘-이란의 갈등 이후 유가는 잠시 안정되는 듯했으나 다시 큰 폭 상승. 통상적으로 유가 상승 시 물가상승과 GDP 감소가 발생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증가. 하지만 최근 미국은 원유 수출국이 되었기에 고유가가 인플레이션과 GDP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처럼 하나의 방향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

● 실제로 원유 생산 기업들은 고유가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이러한 혜택은 다른 경제 주체들에게 일부 이전될 수 있기 때문. 이에 연준은 향후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


6) 신흥국 채권시장, 달러화 약세로 장기간의 유동성 부족 종료될 전망

최근 신흥국 채권펀드로 8주 연속 자금이 유입(EPFR). 이에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 주요 신흥국 채권시장은 활력을 되찾고 있으며 전환의 기회를 모색. 이는 미국 예외주의 등으로 인한 14년간의 암흑기 청산을 의미. 아울러 다음의 이유들로 신흥국 채권시장으로의 해외자금 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

● 첫째, 미국 예외주의 후퇴 및 달러화 약세로 인한 자산 다각화 목적의 글로벌 자금 이동. 둘째, 미국 금리인하 기대 축소와 수익 중가를 원하는 선진국 자금의 신흥국 유입. 셋째, 신흥국으로의 글로벌 자산 배분 확대는 이제 시작 단계. 넷째, 신흥국 중앙은행은 대부분 이미 금리인하를 시작


지금까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동사태 개입 여부, 5월 소매판매 큰 감소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정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직접 개입하여 군사를 파견한다면 이 상황은 단순 이스라엘과 이란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동 지역 다른 국가들과도 이견 대립으로 충돌이 발생할 수 있기에 글로벌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떤 이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에 직접 개입한다고 이야기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은 절대 경제, 금융 그리고 사업에 있어서 절대 손해를 볼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만약 중동 사태에 직접 개입한다면 그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아니면 어떤 무언가를 덮기 위해서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