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휴전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월요일 미국 증시는 모처럼 오랜만에 낙관론이 살아났습니다.
4일 전까지만 해도 드론과 미사일, 전투기가 오가며 긴장감이 극에 달했지만, 미국과의 대화 채널 복원 움직임 덕분에 투자심리가 조금은 진정된 모습이었죠.
...물론 전쟁 이슈는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고, 컨텐츠 작성 현재 시점으로선 상황이 더 심해질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어쨌든 이번 주는 캐나다 알버타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 그리고 FOMC 정례회의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연준의 경제 전망치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확인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시장 마감 현황 (6월 16일 종가 기준)
S&P 500: 6,033 (+0.94%)
Nasdaq 100: 19,701 (+1.52%)
Dow Jones: 42,515 (+0.75%)
11개 섹터 중 8개 상승 마감. 커뮤니케이션(XLC ▲1.72%)이 가장 강했고, 유틸리티(XLU ▼0.49%)만 소폭 하락했습니다.
일본, 드디어 미국 철강 샀다
월요일 철강주 $X는 5% 넘게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닛폰스틸의 미국철강(U.S. Steel) 인수를 최종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18개월간 끌어온 구조조정 및 매각 이슈가 드디어 마무리되면서 부실 철강기업의 운명이 확정됐네요.
흥미로운 점은 이번 딜에는 ‘골든셰어’ 조건이 붙었다는 겁니다. 즉, 미국 정부가 생산 및 무역 관련 의사결정에 최종 거부권을 갖게 된 것이죠. 닛폰스틸은 앞으로 3년간 미국에 110억 달러 이상 투자하기로 했고, 연준도 필요하다면 인사·소재 조달·생산 이전 제한까지 걸 수 있습니다.
G7 정상회담 개막, 관세 협상 성사될까?
이번 주 알버타에서는 G7 정상들이 모여 관세와 중동 전쟁, 무역 문제를 두고 머리를 맞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와 직접 만나 국경세, 관세 협상을 논의했는데요. 본인 표현에 따르면 “내 계획과 카니 총리의 계획을 잘 버무려보겠다”고 합니다.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요.
일부 보도에 따르면 EU가 미국과 ‘평균 10% 관세율’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 했지만, EU는 곧바로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핵심국들이 이번 주 어떻게 손을 잡을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오늘의 종목 & 이슈
Reddit: AI 기반 광고 툴 출시. 긍정 댓글을 활용해 브랜드 참여도를 높이는 인사이트·요약 기능 도입.
Roku: 아마존 광고와 독점 파트너십 발표 후 10% 이상 급등. 미국 TV 가구 8천만대 대상 광고 가능해짐.
AMD: 새로운 AI 제품군 공개로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상향. 주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6개월 최고치.
CoreWeave: IPO 이후 290% 상승한 뒤 BoA가 밸류 부담으로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Amex: 플래티넘 카드 혜택 확장 및 라운지·비즈니스 기능 강화 발표. 사상 최대 규모 투자 계획.
Celsius: 판매 추세 개선으로 TD Cowen이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 $55로 상향하며 6% 이상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