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근처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오를지는 모르겠으나, 상승장의 끝이 멀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2018년, 2022년처럼 단기적으로는 70~80%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관점을 5년 이상으로만 봐도 그 어떤 자산보다 상승률이 좋습니다.
금융 자산 투자가 어려운 분들은 필수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해야 하지만, 다양한 금융 자산에 열려있는 분들은 부동산, 비트코인, 주식은 필수입니다.
그렇다고 영끌하면서 집을 산다거나, 무리한 대출로 투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저축과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평생 지속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투자는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투자자들 중에 가장 마음이 편하고 잠을 잘 자는 투자자는 워런 버핏과 모건 하우절이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면서 사업체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수십년 동안 성장할 수 있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했고, 모건 하우절도 20%의 현금을 항상 보유하고 소비를 줄이면서 인덱스펀드를 평생 모았습니다.
이 정도 포지션일 때만 편안한 멘탈로 장기투자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은 10년 동안 연평균 60% 이상 올랐지만, 변동성은 매우 높습니다. 하락장을 견딘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한 채, 하락장을 매수하는 시간으로만 인식한다면, 스트레스는 거의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저축의 개념입니다. 거래소에 두는 것이 아니라, 내 지갑에 장기적으로 보관하는 것이죠.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 누구도 내 자산을 건들 수 없으며, 세상 어떤 곳으로 쉽고 빠르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금과 같은 희소성, 가치 저장 수단, 가치의 빠른 이동, 탈중앙화 등의 특징 덕분에 많은 정부와 기업은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 법안 통과 가능성, 비트코인 담보 대출 등으로 점점 확장하고 있는데, 비트코인 스탠다드 시대가 오려면 아직 멀긴 했습니다.
소수의 개인, 소수의 기업이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데, 공급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수요가 얼마나 늘어날지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
최소 0.01~0.1BTC, 혹은 총 자산의 1~2%라도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래는 기존 화폐가 아닌 디지털 화폐를 모두가 사용하게 될 것이고, 스테이블코인도 달러가 아닌 비트코인 보유량에 따라 신뢰도가 결정될 것입니다.
강방천 회장님은 항상 가격보다 가치를 생각한다고 합니다. 가격만을 바라보면, 지금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미래의 가치를 보는 사람이라면, 가격이나 평단가보다는 수량에 집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