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6월 4일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Fed)에서 미국 주요 지역들에서 수집한 최근 경제 동향을 5월 베이지북 공개를 통해 공개 하였는데요.
이에 ‘5월 미국 연준 베이지북 주요 내용 및 지역별 주요 경제 동향’ 관련하여 한국은행의 워싱턴 주재원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준 Beige Book(2025.5월)의 주요 내용
출처 : 한국은행 워싱턴 주재원
Beige Book
12개 지역 연은이 관할 지역별로 수집한 최근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로서 연준의 공식 견해를 나 타내는 것은 아니며, 통상 FOMC 회의 2주 전 수요일에 발표(차기 FOMC 회의는 6.17~18일 개최). 금번 보고서는 순번에 따라 세인트루이스 연은이 총괄하였으며, 2025.5.23일까지의 데이터를 반영
01. 주요 내용
1) 경제 활동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이전 보고(4월) 이후 소폭 하락
* 6개 지역은 경미 또는 완만한 하락을, 3개 지역은 변동 없음을, 3개 지역은 소폭 증가하였음을 보고
ㅇ 모든 지역에서 경제 및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져 기업과 가계가 의사결
정에 주저함과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음
ㅇ 제조업 업황은 소폭 감소하였으며, 소비자 지출은 지역별로 다소 엇갈림*
*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소폭 하락 또는 변동 없음을, 일부 지역에서는 관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지출이 증가했다고 보고
ㅇ 주거용 부동산 판매는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규 주택 건설 활동이 정체 또는 둔화되었다고 지적
ㅇ 은행 대출 수요와 자본 지출 계획은 혼재된 모습
ㅇ 항만 업황은 견조한 반면 운송 및 물류 등 여타 분야는 엇갈린 모습
ㅇ 전반적으로 경제 전망은 이전 보고와 비교하여 변화 없이 다소 비관적
이고 불확실한 상황을 유지
― 일부 지역은 전망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하였으나, 일부는 전망이 개선
되었다고 보고
2) 노동 시장
고용은 이전 보고 이후 큰 변화가 없었음(대부분의 지역에서 정체, 3개 지역에서 경미 내지 완만한 증가, 2개 지역에서 소폭 감소)
ㅇ 많은 지역에서 낮아진 이직률과 공석에 대한 지원자가 늘었다고 보고
―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용이 지연되고 있다는 의견이 광범위하게 나타남
― 모든 지역에서 노동 수요 감소, 근로 시간 및 초과 근무 감소, 고용 중단,인력 감축 계획 등을 언급
ㅇ 일부 지역에서 특정 부문에 대한 해고가 보고되었으나, 이는 전반적인 현상은 아님
― 2개 지역의 경우 많은 응답자들이 연초 이후 채용 계획을 변경하지 않
았다고 밝힘
ㅇ 임금은 완만한 속도의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나, 많은 지역에서 임금 압력이전반적으로 완화되었다고 보고
― 소수 지역에서는 높아진 생활비가 지속적으로 임금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
3) 물 가
물가는 이전 보고 이후 완만한 속도로 상승하였음
ㅇ 응답자들이 향후 비용과 물가가 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광범위한 보고가 있음
― 소수의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예상 비용 증가를 강력, 현저 또는 상당한
것으로 묘사
ㅇ 모든 지역에서 높아진 관세율이 비용과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지적
― 다만, 이와 같은 비용 인상에 대한 응답자들의 반응은 다양*하였음
* 관세 인상에 영향을 받는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 모든 품목에 대한 가격인상, 수익 마진 축소, 임시 수수료 또는 초과 비용 부과 등
― 관세 관련 비용을 전가할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은 향후 3개월 이내에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예상
02. 미국 주요 지역별 경제 동향
1) 보스턴
- 경제 활동은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
- 소매점과 식당의 소비자 지출은 다소 완만하게 둔화
- 고용주들은 불확실성 확대로 채용을 보류하였으며, 고용은 소폭 감소하고 임금은 미미하게 상승
- 물가는 약간 상승하였으나, 여름에는 더 큰 폭의 가격 상승이 기대됨
- 응답자들은 전망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표명
2) 뉴욕
- 경제 활동은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다소 완만한 감소세를 지속
- 고용은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노동자 수요가 약화되고 임금 상승률이 다소 완만한 수준으로 둔화
- 판매가격 상승세는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였지만, 투입재 가격은 관세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크게 상승
- 자본 지출 계획은 감소하였으며, 전망은 매우 비관적
3) 필라델피아
- 기업 업황은 지난 보고 기간과 동일하게 다소 완만하게 하락
- 고용은 제조업 부문 일자리 증가에도 불가하고 소폭 감소
- 임금은 소폭 상승하였으며, 기업 물가 상승률은 완만하게 상승
- 기존 주택 판매는 소폭 증가하였으며 신규 주택 판매는 완만하게 감소
- 미래 성장 기대치의 경우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상승하였으며, 비제조업체는 소폭 상승
4) 클리블랜드
- 기업 업황은 최근 몇 주간 계속해서 변동이 없었으며, 응답자들은 향후 몇 개월간에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
- 소매업자들은 소비자 지출 감소를 언급하였으며, 제조업체들은 주문이 둔화되었다고 응답
- 많은 응답자들은 관세로 비용이 크게 상승하였으며 판매 가격도 완만하게 상승하였다고 지적
5) 리치몬드
- 경제는 최근 몇 주간 소폭 성장
- 소비자 지출과 비금융 서비스 수요가 소폭 증가한 반면, 금융 서비스 수요와 부동산 업황은 변화가 없었고 제조 업황은 다소 위축
- 항만 물동량은 수입 활동 급증으로 강하게 증가
- 고용이 소폭 증가하고 임금 상승세가 다소 완만하였으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는 완만한 수준을 유지
6) 애틀랜타
- 경제 활동은 소폭 증가
- 고용이 안정적인 가운데 임금 압력은 감소하였으며,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
- 소비자 지출은 저조하였으며, 여행과 관광업은 다소 완만하게 하락
- 주택 판매는 다소 증가하였으며, 운송 업황은 다소 완만한 속도로 상승
- 대출 증가세는 둔화되었으며 제조 업황은 하락한 반면, 에너지 업황은 더디게 상승
7) 시카고
- 경제 활동은 소폭 증가
- 소비자 지출과 고용은 다소 완만하게 증가하였으며, 기업 지출과 건설 및 부동상 업황은 보합
- 제조업 업황과 비기업 업황은 소폭 하락
- 물가와 임금은 다소 완만하게 상승하였으며 금융 여건은 소폭 완화
- 2025년 농가소득 전망은 약간 개선
8) 세인트루이스
- 경제 활동은 계속해서 변화가 없었지만, 전망이 다소 악화
- 고용 수준은 변동이 없었으며, 임금 상승률은 다소 완만한 수준
- 응답자들은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관세로 인해 비용이 추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
9) 미니애폴리스
- 경제 활동은 대체로 소폭 위축; 고용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임금은 완만하게 상승
- 일부 고용주들은 잠재적 해고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준비
- 물가는 대체로 완만하게 상승하였으며 일부 응답자들은 관세로 인한 추가요금을 부과하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남
- 제조업 업황은 완만하게 상승하였으며 소비자 지출은 감소
- 농업 여건은 여전히 취약하지만, 작황은 견조
10) 캔자스시티
-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소매 지출 감소, 단독 주택 수요 감소, 제조업 업황 소폭 위축으로 완만하게 감소
- 기업들은 채용 계획과 자본 지출에 점차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고용 수준은 안정적
11) 댈러스
- 경제 활동은 거의 변화가 없었음
- 비금융 서비스 업황은 보합세를 유지하였으며 제조업 부문의 성장세는 둔화
- 대출 규모는 소폭 증가하였으며, 주택시장은 침체된 상태가 지속됨
- 고용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물가 압력은 제조업 부문의 관세 관련 인상을 제외하면 안정적으로 유지
- 전망은 대체로 악화되었으며, 기업들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미래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음
12) 샌프란시스코
- 경제 활동이 소폭 둔화; 고용 수준은 대체로 안정적
- 임금이 소폭 상승하였으며 물가는 다소 완만하게 상승
- 소매 판매와 소비자 및 기업 서비스 수요는 약화
- 제조업, 농업, 부동산 시장 여건은 소폭 약화
- 금융 서비스 부문 업황은 안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