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9일 미국증시 뉴스레터입니다.

미국 증시는 이번 주 첫 거래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말 동안 별다른 경제 뉴스는 없었고,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건 LA 주 방위군 투입과 끝나지 않는 트위터 설전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다시 6,000선을 회복하며 2월 고점 재탈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11개 섹터 중 4개가 상승 마감했으며, 소비재(XLY)가 가장 강세를 보였고 유틸리티(XLU)가 가장 약세였습니다.

주요 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S&P 500 $SPY (▲ 0.09%) → 6,005

  • Nasdaq 100 $QQQ (▲ 0.31%) → 19,591

  • Dow Jones $DIA (▼ 0.01%) → 42,761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애플의 WWDC 발표, 로빈후드의 S&P500 편입 실패, 그리고 주요 종목별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애플, 이번엔 AI로 놀래킬 수 있을까?

1년 전 WWDC에서 애플은 'Apple Intelligence'를 발표하며 AI 전쟁에 합류했지만, 실체는 딱히 감흥이 없는 기능에 그쳤습니다. 이날 시작된 WWDC25는 애플이 AI 분야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였죠.

6월 10일 WWDC 기조연설에서 공개된 핵심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iOS 26 ‘Liquid Glass’ UI: 반투명 효과와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기능 도입

  • 이미지 생성 앱: ChatGPT 파트너십 기반

  • Apple TV, 음악, Vision Pro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하지만 정작 Siri의 스마트 AI 버전은 여전히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기술적으로는 흥미롭지만, “AI 혁신”이라 부르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 결과, 이날 애플 주가는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분위기입니다.


로빈후드, 이번에도 S&P500 편입 실패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로빈후드는 이번 S&P500 분기 리밸런싱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금요일 밤, 수많은 트레이더들이 S&P Global 사이트에서 발표를 기다렸지만, 서버가 마비되며 화제를 모았죠.

편입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는 실망 매물로 조정받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젊은 투자자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의 주요 종목 이슈

Waymo (Alphabet 자회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LA 시위 중 자율주행 차량 5대가 방화 피해를 입으며, 다운타운 서비스 일시 중단.

Warner Bros. Discovery

HBO Max·CNN·DC Studios 등을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

2026년까지 콘텐츠 제작 부문과 네트워크 부문을 분리, 두 개의 상장사로 나눌 계획 발표.

VinFast

베트남 기반 전기차 제조사.

매출은 150% 증가했지만, Q1 순손실은 $7.1억으로 전년 대비 20% 확대.

Amazon

글로벌 이커머스·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펜실베이니아에 200억 달러 투자, AI·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및 1,250개 고급 일자리 창출.

OpenAI

ChatGPT 개발사이자 AI 기술 선두 기업.

연간 반복 매출(ARR) 100억 달러 돌파. 작년 대비 두 배 성장하며 시장 리더십 강화.

Pfizer

글로벌 제약사, 코로나19 백신으로 널리 알려짐.

CEO가 트럼프 정부와의 약가 협상과 관련해 “명시적 약속은 없었다”고 발언.

2025년 6월 9일 미국증시 뉴스레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