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아내한테 편안한 신발 하나 사주려고 했었는데, 계속 품절이었다가 최근에 딱 230 사이즈만 풀렸다고 알람이 오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저는 블랙을 신고 있는데, 다른 어떤 신발보다 편했습니다. 온 러닝 Cloudtilt는 모델인 젠다야가 가장 많이 신는 모델이고, 실제로 플릿러너에서 어떤 분이 신고 계신 것을 봤었는데 꽤나 이뻤습니다.
나중에 남자 사이즈도 풀리면 구매해서 아내랑 같이 신고다니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기별 매출로 봤을 때, 나이키는 110억 달러이고, 온 러닝은 8억 달러입니다. 14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나이키는 현재 성장이 멈춘 상황이고, 온 러닝은 30~40%씩 성장하고 있죠.
광고 시장에서 구글, 아마존, 틱톡, 메타, 넷플릭스, 애플, X 등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듯이, 운동화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온 러닝이 나이키를 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스마트폰과 달리 신발과 옷의 취향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 쪽에 쏠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보수적으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아시아 시장, 의류 시장에서 100%씩 성장하고 있는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포화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는 높은 성장률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 정도가 아니라면, 10~2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이키, 브룩스, 아디다스의 점유율도 10~20% 정도이고, 온 러닝은 현재 1.2%에 불과합니다.
지금의 상품성, 혁신성이 지속된다면, 미국에서 8% 정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점유율이 5~8% 정도가 될 때까지는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성장성이 큰 이유 중 하나는 한국에 플래그십 매장이 1개도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성공한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수십년 동안 성장했습니다. 여전히 갈 길은 멀다고 봅니다.
온 러닝의 러닝화, 일상과 병행 가능한 운동화 정도만 써봤는데, 테니스에서도 많은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페더러의 영향이 크겠죠.
올해는 관세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번 이슈가 지나가면 다시 고점을 뚫고 $100 이상 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목표는 $3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