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6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미국 3대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관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과 양호한 고용 지표,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주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인상,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간 무역 마찰 심화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 가능성과 일부 관세 유예 연장 소식에 상승했다.

주 중반에는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트럼프와 시진핑 간 통화 소식에 무역 협상 기대감이 강화되었지만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간의 공개 설전이 격화되자 기술주 중심의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주 후반에는 빌 애크먼과 백악관의 중재로 트럼프와 머스크의 갈등이 일단 진정되었고, 견조한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6/9 미·중 무역 협상 재개 일정을 언급하자 증시는 상승했고 S&P500은 장중 6,000선을 회복했다.

전반적으로 관세 불확실성과 경제 지표, 트럼프와 머스크의 갈등, 미·중 무역 협상 등 여러 이슈들 속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3대 지수는 S&P500 +1.50%, 나스닥 +2.18%, 다우 +1.17%로 모두 상승했다.

외환, 국채, 상품




달러지수와 USD/KRW 환율은 모두 하락하여 달러 약세를 보였다.

견조한 고용 지표 영향으로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모두 상승했다.

안전자산인 금과 국제유가인 WTI유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

주간 히트 맵




이번 주 증시는 경제 지표에 따른 금리 변동과 무역 갈등 및 협상,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갈등 등 이슈에 따라 차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이슈가 있던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중국 수출용 블랙웰 기반 AI 칩 B30 개발 및 100만 개 이상 생산 계획, 투자은행 제프리스 '최고 확신 매수 종목' 추가, 커티스 매수 의견 및 목표가 185달러 제시, UBS 낙관적 시각 유지 및 매수 등급과 175달러 목표가 유지, 브로드컴 실적 발표에서 AI 수요 확인, 트럼프-머스크 갈등 진정, 미·중 협상 일정 확정

테슬라(TSLA) 일론 머스크 CEO의 2만 5천 달러대 신차 모델2 출시 계획 폐기 보도 및 부인 발언, 중국 정부 친환경차 캠페인에 모델3, 모델Y 포함, 일론 머스크 CEO의 감세안 비판, 5월 독일 판매량 전년 대비 36% 감소,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45%, 20% 감소, 중국 상하이 5월 출하량 전년 대비 15% 감소, 일론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 격화 및 로보택시 관련 인허가 지연 우려, 시총 1조 달러 붕괴, 빌 애크먼 중재로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와 화해 의향, 백악관에서 트럼프가 머스크에 대한 공개 비난 자제하도록 설득, 트럼프 대통령 머스크와 대화에 관심 없고 보유한 테슬라 차량 기부 검토중

메타(META) 올해 말까지 AI를 활용해 광고 제작과 운영 전면 자동화 계획, 컨스털레이션에너지(CEG)와 20년간 원전 에너지 구매 계약 체결, JP모건 목표 주가 675달러에서 735달러로 상향

브로드컴(AVGO) 모건스탠리 실적 발표 앞두고 긍정적인 숫자 기대,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네트워크 칩 '토마호크6' 시리즈 발표,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불확실성 경계,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 상회, 실적 발표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추가 상승하기에는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함

알파벳(GOOG) 연방 반독점 소송 결과 불확실, 바클레이즈 법원 판결에 따라 구글 크롬 매각 시 주가 15~25% 하락 가능성 추산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F), 스틸다이이내믹스(STLD)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인상 소식

컨스털레이션에너지(CEG) 메타(META)와 20년간 원전 에너지 구매 계약 체결, 거래 조건 복잡 및 세부 사항 불투명

TSMC(TSM)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24~26% 수준의 매출 성장 기존 전망 유지, 웨이 회장 관세 정책 변화 직접적인 매출 차질 이어지지 않을 것 강조, 차세대 1.6nm 웨이퍼 가격 2nm 대비 50% 인상 예정

일라이릴리(LLY) 약효를 보다 길게 낼 수 있는 비만치료제 개발 위해 스웨덴 제약사 카무루스와 최대 8억 7천만 달러 규모 기술 거래 계약 체결

팔란티어(PLTR)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 팔란티어에 일감 몰아줌에 따라 개인 사생활 침해 위험 비판

코스트코(COST) 5월 매출 전년 대비 6.8% 증가한 209억 7천만 달러, 지난 5개월 연속 매출 성장세 둔화

서클(CRCL) 미국 의회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8월 안에 통과 가능성, 뉴욕 증시 상장, 공모가 31달러 대비 첫 거래일 182.73% 폭등한 83.23달러 마감, 미 의회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8월 안에 통과 기대감 지속

마이크로소프트(MSFT) 트럼프와 머스크의 갈등 진정, 미·중 협상 기대감에 전반적인 기술주 강세 동반

조비에비에이션(JOBY), 아처에비에이션(ACHR) 트럼프 대통령 드론에 대한 미국의 방어 강화 및 전기 에어택시와 초음속 상업용 항공기 활성화 행정 명령 서명

주간 섹터 실적




이번 주에는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경기 방어주, 유틸리티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상승을 주도하고 이어서 원자재, 에너지, 헬스케어, 산업재, 금융, 부동산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상승했으며 탐욕(Greed) 단계를 유지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하며 변동성이 완화되었다.

이번 주 주요 이슈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고용보고서가 견조하게 발펴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주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관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과 양호한 고용 지표,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주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비판으로 무역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통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를 연장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주 중반에는 ADP 민간고용보고서와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게 발표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다우와 러셀2000은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채 금리 하락, 그리고 TSMC의 긍정적 실적 전망과 메타의 AI 투자 소식에 힘입어 나스닥과 S&P500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협상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격화되자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 후반에는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양쪽으로 친분이 있는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의 중재와 백악관 참모들의 개입으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갈등이 일부 진정되었고,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용보고서가 견조하게 나타나자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S&P500은 6,000 선을 회복했다.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에는 미·중 무역 협상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경제 지표, AI 기업들의 실적 등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 초반에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의 협상단이 중국 협상단과 런던에서 만나 미·중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증시에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고용보고서가 견조하게 발표되면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횟수는 현재 2회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주 중반에 발표되는 CPI와 PPI가 금리 인하 시기에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자.

주 후반에는 미시간대에서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되는데, 소프트데이터인 만큼 관세로 인한 심리를 선반영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외에도 주 초반부터 진행되는 애플의 WWDC 행사, TSMC의 5월 매출, 오라클과 어도비 등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AI 랠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확인해보자.


최근 S&P500 지수가 6,000선을 회복하며 직전 최고점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상호 관세 90일 유예 조치와 미·중 무역 협상 재개 소식 이후, 관세 우려로 하락했던 증시가 대부분의 낙폭을 되돌린 결과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과 실질적으로 무역 협상을 타결한 국가는 없는 상황이다.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은 약 한 달 후인 7월에 종료될 예정으로, 남은 기간 동안 미국은 보다 강도 높은 압박 전략을 펼치거나, 유예 기간 연장을 선택해야 할 기로에 서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 법원이 상호 관세 조치가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여기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 내에서 정치권과 경제계 수장이 공개적으로 충돌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의 대외 협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부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긍정적인 지표도 존재한다.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향후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물가와 고용 지표에까지 확산된다면, 미국의 협상력은 더욱 약화될 수 있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당장 9일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협상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