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올랐지만, 연준은 여전히 관망 중
2025년 6월 3일, 화요일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기업 실적도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시장과 금리 상황에 대해 ‘좀 더 지켜보자’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는데요. 주요 지수 중 기술주가 가장 강세를 보였고, 부동산주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S&P 500 $SPY ▲ 0.58%
나스닥 100 $QQQ ▲ 0.81%
다우 존스 $DIA ▲ 0.251%
또 싸우는 머스크 vs 트럼프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빅 뷰티풀’ 지출 법안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트윗으로 이 법안을 “역겹고 끔찍한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재정 적자 2.5조 달러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죠.
문제는 이 법안이 국방비 지출 1조 달러 이상과 함께, 트럼프의 2017년 세금 감면 정책을 연장하며 저소득층 복지 예산까지 삭감한다는 점입니다. 미 의회 예산국(CBO)은 이로 인해 약 760만 명이 건강보험을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아름다운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박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랜드 폴 상원의원을 비롯해 일부가 반기를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원은 7월 4일까지 해당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메타, '원자력 AI 데이터센터' 전력 계약 체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Constellation Energy와 20년간 원자력 발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은 기존에 운영 중인 원전에서 직접 전력을 확보해 AI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는 첫 사례입니다.
메타는 이번 계약으로 약 1,000개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30메가와트의 전력 출력을 추가 확보하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가동될 예정인데요,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연준 인사 발언 요약: 관망하지만 경계 중
한편 최근 연준 인사 두 명이 인플레이션과 관세 관련 코멘트를 내놨습니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은 "인플레이션이 2%를 넘는 수준이라며,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지만, "관망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했죠.
연준 이사 리사 쿡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며, 기업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소비자 기대 심리를 건드릴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습니다.
주요 기업 이슈 요약
$CRWD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예상보다 낮은 연간 가이던스로 시간외 하락
니오 (NIO): Q1 매출은 전년 대비 21.5% 증가했지만 예상치 하회, 주당손실 확대
$DG (달러 제너럴): Q1 실적 서프라이즈로 S&P 500 중 최대 상승폭
MARA Holdings: 5월 비트코인 채굴량 950개로 사상 최고 기록, 하지만 1분기 순손실 5.3억 달러
$HPE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예상치 상회한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상승
Broadcom (AVGO): 세계 최고 대역폭 이더넷 스위치 출시 소식에 주가 사상 최고치
$ON (온세미): 반도체 업종 내 반등세 주도
Pony.ai: 중국 심천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1,000대 배치 계획에도 주가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