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중국, 홍콩은 미국만큼 전세계에서 집값이 비싼 나라이다. 모든 중국이 그런 것은 아니고 특히, 수도인 "베이징", "상하이"가 그렇다. 중국몽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이런 중국처럼 될 것 같아 걱정이다. 특히, 홍콩은 중국에게 넘어간 이후로는 과거의 낭만은 모두 없어지고 팍팍한 서민들의 현실에 대비되는 빈부격차로 살기가 힘들어졌다. 홍콩의 월세는 무려 평균 한화 300만원 정도라 한다.
오늘은 중국 국내 부동산 혜택 서울 아파트 쓸어가는 중국인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나라는 ?
25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나라는 모나코이다. 모나코는 부유층이 세컨드 혹은 은퇴 후 여유롭게 살아가는 나라로 그들만의 세계이다. 평균 부동산 가격은 1평당 6,700만원 수준이며 세계 최고이다. 그 다음이 홍콩이라고 한다. 홍콩이 이렇게 집값이 비싼 이유는 극심한 토지부족, 정부가 토지를 소유하여 공급이 필요할 때 찔끔 풀기 때문이다.
홍콩은 국토면적이 작고 산악지형이 많아 실제 주거용으로 개발 가능한 토지도 매우 적을 뿐더러 홍콩의 토지는 대부분 정부 소유이며 토지를 경매로 민간에 장기임대한다. 이로 인해 홍콩의 토지가격은 인위적으로 높고 토지가격이 높은 만큼 시공사들은 높은 분양가로 수익을 얻으려고 한다. 그리고 홍콩 부자들은 산지에 사는데, 이는 산지에 살면 더욱 안전하기 때문이다.
홍콩의 평균 집값은 무려 12억원이고 사실상, 서민들은 자기 집을 절대로 못 구하고 장기임대로 살 수 밖에 없다. 장기임대로 사는 아파트는 매우 협소하고 살기 힘들뿐 더러 당첨되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월세로 간다면, 살인적인 월세 비용을 감당해야하는데, 홍콩 서민들은 자기 수익의 50%를 주거비로 사용한다.
상하이와 베이징
상하이와 베이징의 집값이 높은 이유는 중국의 수도 혹은 중국 최대의 경제 도시 중 하나이며, 금융, 무역, 물류 등 다양한 산업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자리를 찾아 올라오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기 때문에 높은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상하이와 베이징 모두 인기 있는 지역에다 중국의 토지는 국가 소유이기 때문에 개발 회사가 일정 기간 토지사용권을 빌리는 형식이라 공급이 한정적이다.
공급이 한정적이고 중국 내 투자 수단이 부동산이 가장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와 함께 중국 고위 관료, 엘리트, 부자들의 주요 자산 보관처로 활용된다. 게다가 교통, 문화, 의료 등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기 때문에 상하이와 베이징의 집값은 세계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 그리고 중국 부동산 폭락 시기에도 다른 곳은 다 떨어져도 베이징과 상하이의 호화주택은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뉴욕
뉴욕의 경우 글로벌 도시 중 단연코 넘버원 중 하나이며 제한된 공간에 엄청난 인프라가 갖추었기 때문에 가장 비싼 도시이다. 뉴욕 부동산은 미국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 부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안정적인 자산이며 뉴욕시는 건축규제도 강하고 허가 절차도 까다로워 공급이 한정적이다. 그래서 임대료도 미국 내 최고 수준이며 월세가 높아 매매가도 자동으로 높다.
중국인이 한국 부동산을 쓸어가다
중국인에 대한 한국 부동산 규제는 이제까지 전무했다. 23년 국내 부동산 취득한 외국인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만 7,000명이고 중국인이 무려 65%이다. 제주도는 물론, 서울 부동산까지 마구 매수하며 집값을 상승시키고 있다. 문제는 또 있다. 한국과 달리 중국 내에선 한국사람들이 부동산 매입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 제한은 없고 1998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된 이후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제외하고 대출 규제는 물론 별다른 제한이 없다.
2018년 중국이 우리나라 용산의 금싸라기땅을 매수한 사례도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이제 상호주의를 위해 우리나라 부동산을 외국인이 매수할 때에도 규제를 두기로 했다. 외국인 토지허가거래제 같은 제도를 도입해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을 엄격히 제한하자고 법안을 올렸다. 외국에선 주거용 부동산을 매수할 경우 현지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인지세나 투기세 등의 추가 세금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결론
중국몽을 꿈꿀수록 중국과 비슷하게 된다. 중국과 닮아갈수록 우리나라 서울은 결국 홍콩, 베이징, 상하이와 같은 노선을 걸을 수 있다. 홍콩이나 베이징, 상하이 같은 경우 한정된 땅에 정부가 토지를 소유하여 대부분 장기임대로 공급한다. 그리고 필요할 때 공급을 찔끔하여 집값을 통제한다.
딱 봐도 비슷해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강남은 결국 그들만이 사는 세상으로 만들겠다는 뜻이고 어딜 감히 서민 주제 강남을 입성하려고 해!? 이런 느낌이다. 강남은 하루에 몇 억씩 오르는 현실이라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고 이 양극화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줄이게 만든다. 규제로 짓눌러져 있어 부동산에 대한 기회보단 똘똘한 1채를 세팅하고 다른 투자기회를 노리고 있다.
서울은 결국 신축아파트를 사는 사람들만이 그들의 세상을 만들어 범접할 수 없는 "진격의 거인" 같은 방벽을 세우고 사는 지역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