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7일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 3일 연휴 직후 모든 섹터가 상승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EU 무역대표와의 통화 후 유럽 관세 인상 일정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시장의 상승 트리거였죠.
여기에 소비자 신뢰 지수 반등, 박스오피스 흥행, 그리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S&P 500: +2.05%
Nasdaq 100: +2.47%
Dow Jones: +1.78%
AMC, 10년 만에 최고 주말 매출
올해 뉴욕의 메모리얼 데이는 예년보다 쌀쌀했습니다. 해변 대신 영화관으로 향한 미국인들 덕분에
AMC는 목~월 5일 동안 총 700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급 연휴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흥행작은 디즈니의 ‘릴로 앤 스티치’ 리메이크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IMAX, 돌비 시네마 등 프리미엄 관 상영이 매출을 이끌었죠.
AMC 주가는 +23.77% 급등
식음료 및 총 매출 모두 10년 만에 최고치
CEO는 “4월 이후 주말 흥행이 꾸준히 회복세… 산업이 전환점을 지났다”고 평가
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등 콘텐츠 기업들도 시청률 상승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이번 실적 발표, 주식시장 방향 가를까?
한편, AI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가 내일(수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합니다.
‘매그니피센트 7’ 중 마지막 발표 기업이며, AI·반도체·중국 리스크·무역갈등 등 수많은 이슈가 얽혀있죠.
예상 매출: $433억 (전년 $260억)
EPS: $0.88 예상
데이터 센터 매출: $392억 (+74% YoY)
게이밍 매출: $28억 (+7.7%)
중국 매출: $62억 (+150%), 전체의 14% 차지
미국 매출: $216억 (+60%)
중국향 H20 칩 수출 금지로 인한 손실이 최대 $150억 규모로 예상되며, CEO 젠슨 황은 "이번 실적이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2년 11월 이후 S&P 500 상승분의 17.21%를 혼자서 만들어낸 종목이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주식 시장에 영향을 꽤나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주요 종목 뉴스 정리
AutoZone(-3%): EPS 미달, 미국 매장은 호조였지만 해외 매출 감소가 발목.
Informatica(+6.08%): 세일즈포스가 $80억 규모 인수 발표. AI 데이터 인프라 역량 주목.
PDD Holdings(-14%):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 하회. 수요 둔화와 관세 불확실성 영향.
Southwest Airlines(+5.53%): 드디어 무료 수하물 정책 철회. 연 15억 달러 수익 기대.
Circle IPO: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NYSE 상장 진행. 공모가 $24~26, 최대 $6.2억 조달 목표.
Trump Media($DJT -10.38%): 25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 발표, 비트코인 매입 계획 밝혀. Anchorage·Crypto.com과 커스터디 협약 체결.
EU 관세 연기, 소비심리 개선, 박스오피스 흥행, 그리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 기대감까지...
지금 미국장은 ‘Sell in May’가 아닌 ‘Run in May’ 분위기인데요.
이번 남은 한 주는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겠습니다.
이상으로 미국증시 뉴스레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