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2022년 5월 모두가 성장이 끝났다고 했었습니다.
콘텐츠가 부족하고,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다양한 OTT와 경쟁이 심화되고, 가입자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등 악재가 쏟아졌으나, 넷플릭스는 광고가 있는 스탠다드를 출시하면서 가입자수가 급증했습니다.
최근에도 베이직 요금제를 9,500원에서 12,000원으로 인상했고, 광고형 스탠다드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넷플릭스 콘텐츠는 점점 더 풍성해졌습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오징어 게임부터 시작해 성공했던 웹툰들이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글로벌 콘텐츠는 많아져서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게다가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파트너십을 맺어서 4,900원에 네이버 쇼핑 할인 혜택과 넷플릭스 시청까지 가능해지면서 국내에도 가입자수는 꾸준하게 증가했습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넷플릭스 EPS는 2배 이상 증가했고, 넷플릭스 주가는 6배 올랐습니다.
매출은 10%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고, 광고형 구독자와 EPS는 30~5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항상 주가를 이끄는 것은 소수의 비즈니스 모델인데, 넷플릭스는 ‘광고형 구독자’입니다. 저는 네이버 멤버십으로 보는데, 광고형이라고 해도 광고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아무 불편함이 없습니다.
팬데믹처럼 돈이 미친듯이 풀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실적이 좋아져야 주가가 오릅니다.
어떤 기업에 투자하더라도 너무 먼 미래를 보는 것은 단기적으로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항상 실적이 개선되는 시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 1~2년 안에 실적이 크게 변화할 것 같은 기업을 찾는데, 보통 가장 좋은 기업은 높은 영업 이익률을 유지하면서 적당한 매출 상승과 함께 EPS가 20~30% 이상 성장하는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