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깎고 적자는 늘리고”… 시장이 불안해한 공화당 세법 통과

2025년 5월 22일, 공화당의 새 세법 개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미국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7월 4일까지 법안 처리를 당부한 상태인데, 채권 시장은 별로 반기지 않았습니다. 이번 세금 감면과 복지 축소 조합은 재정 적자를 크게 늘릴 전망이며, 금리가 오르면서 주식보다 국채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겠습니다.

이날 11개 섹터 중 단 2개만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 S&P 500: -0.04%

  • Nasdaq 100: +0.28%

  • Dow Jones: +0.00%


IPO 시장 부활? Hinge와 MNTN 상장 성공

미국 IPO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었습니다.

만성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용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는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Hinge Health($HNGE)는 주당 32달러에 상장, 시초가 39.25달러로 출발하며 17.38% 상승했습니다.

TV 광고 기술 플랫폼 MNTN상장 첫날 64.75% 급등했습니다. IPO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 1년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확연히 바뀐 모습입니다.

지난주 이스라엘의 투자 서비스 플랫폼인 eToro가 6.2억 달러를 조달하며 상장한 데 이어, IPO 시장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태양광 세금 감면 종료 충격

한편 이번에 미국 공화당이 통과시킨 세법 개정안에는 재생에너지 세액공제 종료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선런(Sunrun), 엔페이즈 에너지(Enphase Energy), 솔라엣지(SolarEdge) 등 태양광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옥상 태양광 임대 설치 시 제공되던 바이든 정부의 세액공제를 종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구겐하임 애널리스트는 “업계에 재앙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며, 2030년까지 2,200억 달러의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한편, 연준 월러 이사는 “트럼프가 관세를 10% 수준에서 유지한다면 2025년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발언해 시장에 희망을 남겼습니다.


오늘의 주요 종목 뉴스 정리

  • Advance Auto Parts($AAP +57%): 적자에도 불구하고 FY2025 가이던스 상향 발표로 폭등. 관세 영향에 대한 우려를 넘김.

  • Hims & Hers(-8%): Cigna 계열사의 GLP-1 약값 월 200달러 상한제 발표로 가격경쟁 심화 우려.

  • Snowflake($SNOW +13.43%): 예상치 상회한 실적 발표로 1년 만에 종가 200달러 돌파.

  • BYD: 4월 유럽 전기차 판매에서 처음으로 테슬라 제치고 1위, 전년 대비 판매량 359% 급증.

  • Ross($ROST -0.28%): 실적은 좋았지만 가이던스 철회 발표로 시간외 급락.

  • LiveRamp(+19%): 실적과 EPS 모두 예상 상회. 분석가 목표주가 상향.

  • Bitcoin: 사상 최고가 $112,000에 근접하며 시장 강세 유지 중.

이상 2025년 5월 22일 미국증시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