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점점 바뀌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제가 테슬라를 선택한 기준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였습니다.
만약 아이폰이 이쁘기만 했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비싸게 주고 사지 않았겠죠.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이 확실합니다.
편리함, 부드러움, 빠른 연동, 생태계 통합, 브랜드 이미지, 카메라 등등 깔끔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영향이 더 큽니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는 이제 더 이상 자동차로 부를 수 없고, 스마트카로 이름이 바뀔 것 같습니다. 아니면 로봇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모카의 리오토 리뷰를 보면 중국의 엄청난 발전 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의 현대, 기아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중국엔 화웨이, 샤오펑, 리오토, 니오, 샤오미, BYD 등 전기차, 자율주행에 진심인 기업들이 많습니다. 중국의 천재적인 인재들과 정부 지원도 상당합니다.
리오토 영상을 보면 지하 주차장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가는 엔드투엔드 FSD와 같은 NOA 기술, 음성 AI 지원 등 정말 많은 기술들이 탑재되고 있습니다.
물론 더 저렴한 자동차엔 이런 많은 기능들이 대부분 빠지겠지만, 적어도 자율주행 만큼은 모든 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테슬라는 현재 ChatGPT Moment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FSD는 로보택시에 필요한 기술을 완성한 상태이고, 감독 없는 버전과 로보택시 출시만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이미 경쟁자가 없고, 9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에서 테슬라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을 하게 될 것이고, 유럽, 남미, 기타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테슬라와 중국의 싸움이 계속될 것입니다.
FSD는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자, 애초에 운전이 불가능했던 사람들의 인생까지 바꿔줍니다.
FSD가 환자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몸이 불편한 사람을 이동시켜주고, 물건을 배달해주는 등 이동과 관련된 모든 인간의 노동을 제거할 것입니다.
자율주행 시장이 몇 조 달러일지는 모릅니다. 자율주행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와 중국 기업들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왔고, 나머지 레거시 기업들은 여전히 ‘전기차 캐즘’이라는 이상한 말만 외치면서 성장이 없습니다.
누가 시장을 지배할지는 이미 정답지가 나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