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미국의 지속적인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와 부채로 인한 이자 부담 등을 이유로 신용 등급을 강등했습니다.
2011년엔 S&P가, 2023년엔 피치가, 2025년엔 무디스가 강등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시장은 급락했으나, 약간 회복하고 시장외 1%정도 하락중입니다.
2011년 S&P가 강등했을 때 미국의 부채와 GDP는 모두 14.5조 달러였습니다. GDP대비 높은 부채 상황과 부채 한도 협상의 불확실성으로 강등 직후 8월 8일 다우지수는 5.5%, S&P500은 6.6%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초기 충격은 컸지만, 시장은 하락분을 모두 회복했습니다.
2023년에는 피치가 강등했습니다. 이유는 같습니다. 앞으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증가하고 GDP대비 부채비율이 높다는 이유입니다. AAA등급 국가 평균보다 2배 높았습니다.
부채 한도 협상이 마지막 순간에 타결되었고, 증시는 2011년과는 다르게 1~2% 정도만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고, 달러 강세는 유지되었습니다. 아마 2023년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사례를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25년 5월 16일,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이유는 동일하고, 일단 시장 반응은 2023년과 비슷합니다. 무디스는 23년 11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지만, 지금은 안정적으로 변경한 상황입니다.
미국의 GDP대비 부채비율은 120%까지 증가했고, 늘어나는 재정적자는 지속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론 머스크는 DOGE(정부효율부)를 운영했습니다.
어느정도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이기 때문에 일론 머스크는 DOGE 활동을 줄이고 테슬라나 스페이스X에 집중한다고 했지만, DOGE는 2026년 7월 4일까지 지속됩니다.
목표는 연방정부의 지출을 대폭 삭감하여 재정적자를 줄이고, 국가 부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처음엔 2조 달러 삭감이 목표였는데, 점점 목표가 줄긴 했습니다.
우선 트위터에서 했듯이, 연방정부 직원을 대폭 줄이고, 불필요한 DEI 계약을 취소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직 목표 달성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DOGE, 팔란티어, 트럼프가 연방정부의 지출과 재정적자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