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의 CEO 제이미 다이먼이 투자자들에게 거침없는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그는 시장이 심각한 경제 리스크를 너무 가볍게 보고 있다며, 관세·인플레이션·지정학적 갈등 등을 꼽았습니다.

💬 “위험은 생각보다 크다”
다이먼 CEO는 2025년 5월 19일 뉴욕에서 열린 JP모간 투자자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상승과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자산 가격은 여전히 고평가돼 있고, 투자자들은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다이먼이 경고한 5가지 주요 리스크
1. 관세 충격, 아직 시작도 안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수준은 19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이며, 이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가능성도 크다고 봤습니다.
2.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물가 상승과 동시에 경기 둔화가 올 수 있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3. 신용 스프레드, 너무 얕본다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보여주는 ‘신용 스프레드’가 경기 침체 위험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침체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일수록 이 리스크를 간과한다고도 했습니다.
4. 지정학 리스크는 여전히 고조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간의 무역 마찰과 정치적 긴장도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매우”라는 단어를 세 번 반복해 강조했습니다.
5. 중앙은행도 마냥 믿긴 어렵다
중앙은행이 정책적으로 대응할 여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가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나?
다이먼의 발언이 나온 날, 뉴욕증시는 잠시 흔들렸지만 결국 상승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약 0.1% 상승하며 6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고, JP모간 주가는 일시 하락 후 낙폭을 줄였습니다.
이는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투자자에게 주는 메시지
제이미 다이먼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지금의 시장은 너무 낙관적이며,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고 위험하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서,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와 신중한 전략을 요구하는 시사점을 줍니다.
✔ 포트폴리오의 방어력 점검
✔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
✔ 글로벌 공급망 불안 대응
✔ 현금 및 안전자산 비중 점검
이제는 이런 전략적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