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무디스는 108년 만에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였습니다.
기존 등급: Aaa (최고 등급)
변경 등급: Aa1 (한 단계 하향)
전망: ‘Stable(안정적)
🔍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이유
1. 지속되는 재정적자와 국가 부채 증가
미국은 2025 회계연도 기준으로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6.7%에 달함.
국가 부채는 **2035년까지 GDP의 134%**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
2. 정치적 교착 상태
세금 감면 연장 논쟁, 부채 한도 협상 등에서 정책 불확실성이 장기화.
무디스는 특히 재정 건전성 개선을 위한 정치적 의지 부족을 문제 삼음.
3. 지속적인 이자 부담 증가
금리 인상과 함께 국채 이자 지출이 급증.
이자 부담만으로도 연방 지출의 14% 이상을 차지할 전망.
📌 한창 상승 추세를 이어가던 미국증시는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에 어떻게 반응할까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주식시장에 단기적인 충격을 줄 수 있지만, 그 영향은 강등의 배경, 시장의 선반영 여부, 그리고 당시의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거에도 미국 신용등급 사례가 2회 있었습니다. 그럼 과거 사례의 주가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 과거 신용등급 강등 사례와 주가 영향
1. 2011년 8월 –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AAA → AA+)
배경: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교착과 재정 적자 우려로 인해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사상 처음으로 강등했습니다.
다음 거래일인 8월 8일, S&P 500 지수는 6.7% 하락하였고, 다우 지수는 634포인트(5.6%) 하락했습니다.
이후 한 달간 S&P 500은 약 15% 하락하며 단기적인 베어마켓에 진입했습니다.
2. 2023년 8월 – Fitch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AAA → AA+)
배경: 재정 적자 확대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Fitch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약 10.3% 하락했으며, 이후 12개월 동안 약 37% 상승하여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3. 2025년 5월 –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Aaa → Aa1)
배경: 지속적인 재정 적자와 증가하는 국가 부채로 인해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S&P 500, 다우, 나스닥 선물 지수는 0.5%~1%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고, 금 가격은 1.4% 상승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48%로 상승하여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습니다.
🔍 선반영된 신용등급 강등, 단기 조정 핑계?
과거 대비 영향 감소: 2011년과 2023년의 강등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이번 무디스의 강등은 이미 시장에 일부 반영되어 있었고,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제 구조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기적 변동성 가능성: 강등 직후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과 연준의 정책 대응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투자 전략
단기 투자자: 시장 변동성에 주의하며,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견고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일시적인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