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벤트 주간... 다가오는 파월 발언에 주목

5월 19일 월요일은 시장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하루였습니다.

금요일 미국 신용등급 강등, 트럼프의 관세 발언,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11개 섹터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헬스케어 섹터가 +0.96%로 가장 강세, 에너지는 -1.3%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09% 상승해 5,963.6 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 100은 0.02% 올라 19,215.46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32% 상승하며 42,792 포인트에 안착했습니다.


"DNA도 팔린다?"… 23andMe 파산 이후 벌어진 일

개인 유전자 검사 붐을 일으켰던 23andMe가 지난 3월 파산을 신청하면서, 수집된 DNA 정보 1,500만 건이 기업 자산으로 경매에 나왔습니다.

이날 리제네론($REGN) 이 해당 데이터를 인수하기 위해 2억 5,600만 달러를 제시했고, CEO는 “우리는 파산한 적 없고, 유전자 정보를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데이터는 질병 유전자를 찾아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지만,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6월에는 법원이 해당 인수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준 13명 발언 대기 중"…금리 인하 기대감 점점 식는다

이번 주에는 무려 13명의 연준 인사들이 발언을 예고한 가운데, 연준 의장 파월은 일요일(현지시간) 공식 연설에 나섭니다.

이날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만 예상된다”고 선을 그었고,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까지 데이터 모니터링이 핵심"이라며 당분간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시장 베팅지표인 CME FedWatch는 6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 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시장에 방심이 깔려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를 했고,

캐시 우드는 트럼프의 관세가 오히려 무역 장벽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레이 달리오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돈 찍어서 갚을 수 있다는 리스크'를 반영 못 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무디스는 금요일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으며, 피치와 S&P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트럼프의 한 마디에 흔들린 월마트

월마트($WMT)는 관세 이슈로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감당하라”고 발언하며 주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3.41%)는 비트코인 전략 관련 소송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576,230개, 평가손은 59억 달러입니다.

 

노바백스($NVAX +15.01%)는 FDA로부터 비 mRNA 방식 코로나 백신(Nuvaxovid) 정식 승인을 받아 급등했습니다. 대상은 고위험군으로 제한됐습니다.

슈퍼마이크로($SMCI -2.95%)는 AI 서버 신제품 20종을 공개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며 하락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UNH +8.22%)는 CEO 교체와 메디케어 조사 이슈에도 불구하고 8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 CEO 젠슨 황H20 칩의 중국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한 150억 달러 손실을 언급하며 “중국의 AI 개발은 막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상 2025년 5월 19일 미국 증시 뉴스레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