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가 따라잡기 (하따) 로 개미들 맨붕



일명 하따(하한가 따라잡기) 투자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G 주식 투자 사기 사태가 터져 SG 주가가 급락하자 하한가에서 기술적 반등을 노린 개미들 물량이 매수에 나섰습니다. 


수익이 났으면 다행이지만, 요동치는 장세에서 자칫 매도 타이밍을 놓치게 되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다시 한차례 폭락을 맞게 되는 위험성이 높은 투자 방법입니다.






위 차트의 박스친 부분(상승과 하락 구간을 나눠놓음)을 보시면 하락이 되면서 매도 물량이 많이 늘어납니다. 


반면 상승이 다시 발생하면 매수 물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하한가 따라잡기 물량이 다는 아니겠지만 많은 물량이 이런 일반적인 움직임과 반대로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하락하면 하한가 따라잡기를 하기 위해 하락하는 종목에 추격 매수를 들어오게 되고, 다시 기술적 반등으로 상승을 하면 판매를 하는 전략인 것입니다. 



다만 어느시점에 사는지는 다 제각각일테고,, 단기 최저점에 맞춰서 사는건 사실상 가능성이 매우 낮고, 다시 기술적 반등을 하여 매도를 하게 되는 부분도 시점이 다 제각각이라 최고점에서 팔고 나오는 것도 사실 매우 어려운 한계가 있습니다.


정말 촉이 좋은 사람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러한 투자 방식을 진행하는 것인데, 사실상 도박과도 같습니다.




만약 본인이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매수를 하였는데 그보다 더 빠지게 되고, 기술적 반등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손실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운좋게 바닥을 잡았다고 쳐도 반등의 고점을 잡지 못하고 더 가겠지 하면서 버티다가 순식간에 폭락을 맞게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문제는 고점을 지나서 떨어질 때 초반에 팔고 나오면 다행이지만 심리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살짝 조정을 주고 더 올라갈거라는 기대감이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한가 따라잡기는 변동성의 시점을 다 맞추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인데, 변동폭이 매우 커진 주가 조작 주식에 이러한 투자를 하면 그 변동성을 맞출 확률이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고, 심리적으로도 버티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하한가 따라잡기 (하따)와 같은 투자 방식은 도박과도 같은 투자 방식이므로 시작도 하지 않으시기를 권고드립니다.


한 두번 이런 방식으로 수익을 거두셨어도 나중에 오래 하다보면 결국 큰 손실을 가져오기 마련이므로, 기업 분석 및 펀더멘탈 분석 등의 투자 공부를 열심히 하시면서 정말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안목을 키워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