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국책 연구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2025년 상반기 경제 전말 관련하여 발표하였는데요. 2025년 건설업 부진과 통상 여건 악화로 0.8% 성장하는데 그친 후 2026년에는 통상분쟁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내수 회복으로 1.6%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KDI 전망치는 정부 기관이나 국책 연구기관, 국제기구 등이 현재까지 제시한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치이자, 첫 0%대 성장률 전망인데요.
이에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보고서 및 언론 보도를 통해 2025년 상반기 경제 전망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KDI 경제전망, 2025년 상반기 요약
출처 : 한국개발연구원 KDI 보고서
1) 소비자물가는
2025년에 경기 둔화 및 유가 하락으로 1.7% 상승한 후, 2026년에는 국제유가 하락폭이 축소되고 내수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1.8% 정도 상승할 전망
2) 민간소비는
금년에도 1.1% 내외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겠으나, 정국 불안의 영향이 완화되고 금리 인하도 반영되면서 내년에는 1.6%의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
3) 설비투자는
높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가 완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 투자 수요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냄에 따라 금년(1.7%)과 내년(1.6%)에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4) 건설투자는
작년(-3.0%)에 이어 금년(-4.2%)에도 감소세를 지속하겠으나, 건설수주 개선의 영향이 점차 반영되며 내년에는 2.4% 정도 증가하면서 부진이 완화될 전망
5) 수출은
미국 관세인상에 따른 세계교역 위축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
6) 경상수지는
교역조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으로 흑자폭이 축소될 전망
7) 취업자 수 증가폭은
작년 16만명에서 금년 9만명, 내년 7만명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 하고 있습니다.
02.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 0%대까지 추락
출처 : 경향신문 2025.05.14 박상영 기자
ㅇ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요 경제 전망기관 중 처음으로 올해 한국 경제가 0%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부진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KDI는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관세 수준이 더 오를 경우 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ㅇ KDI는 1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8%로 제시했다.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 1.6%가 석 달 만에 반토막 났다. 주요 기관 중 가장 낮은 성장률(1.0%)을 제시한 국제통화기금(IMF) 전망보다 더 낮다. 일부 해외 투자은행(IB)을 제외하고 경제 전망기관 중 0%대 성장률을 예상한 곳은 현재까지 KDI가 유일하다.
ㅇ KDI는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배경으로 통상여건 악화를 지목했다. 관세 부과 등 대외 요인이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끌어내렸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2월 전망 당시에는 관세 인상이 이렇게 빨리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ㅇ KDI는 미국이 광범위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 데다 관세정책 불확실성도 이례적 수준으로 커지면서 수출여건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보고 있다. 올해 상품 수출(물량 기준)은 전년 대비 0.4%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치(1.5%)보다 1.9%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내수도 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가량 끌어내렸다.
ㅇ KDI는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따라 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전망치는 중국에 30%, 캐나다·멕시코에 25%, 나머지 국가에 10%의 기본관세가 부과되고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는 현 수준이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로 산출됐다. KDI는 “미국이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고 상대국들이 보복관세로 대응하며 통상분쟁이 격화할 경우 한국 경제성장은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