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변동성을 좋아한다.” - 피터 린치
조급함을 가진 사람들에겐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영 기회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주식에 투자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1가지를 꼽자면, 시장은 종종 하락하면서 기회를 준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 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을 뿐입니다.
그래서 현금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포와 탐욕지수가 3~4까지 떨어졌을 때처럼 극단적 공포가 있을 땐, 현금 비중을 낮춰야 하지만, 시장에 다시 탐욕이 누적될 땐 현금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회는 언제 잡는 것이 좋을까요?
무조건 DCA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위대한 주식이라고 하더라도 비싸게 사면 수 년 동안 물릴 수가 있으므로, 최대한 시장이 하락할 때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다양한 기업의 흐름을 공부해두고 있다면, 실적발표 전후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적 발표 전 후에는 변동성이 상당히 큰데, 실적발표 후 10~20% 오르거나, 반대로 하락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적과 가이던스는 너무 좋은데 주가만 하락하는 경우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적발표, 가이던스, 어닝콜 자료를 꼼꼼하게 보면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시장이 하락할 땐 대부분의 주식이 하락하는데, 다시 반등할 땐 성장주가 가장 빠르게 오릅니다. 그 중에 소형주가 가장 빠르죠.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규모가 큰 기업은 피터 린치의 말처럼 30~50%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충분히 성장해서 10% 전후로 성장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QQQ와 같은 지수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이라면, 흑자전환에 임박한 기업, 흑자전환 직후의 기업, 앞으로 수십년간 20~40% 성장할 가능성이 굉장히 큰 위대한 기업들의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피터 린치도 그런 기업들만 골라 투자했기 때문에 13년 동안 연평균 29%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