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다우지수는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 및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와의 무역협상에서 사우디가 6000억 달러 우리나라 돈 약 850조원 규모의 투자 협정을 체결하였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전일 대비 -0.64% 하락한 42,140.43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2% 상승한 5,886.55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를 이끌었는데요. 엔비디아와 AMD가 사우디아라비아의 AI 기업 '휴메인'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용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는 전일대비 +5.63% 상승하였으며, AMD는 +4.01%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항공 및 해상 운송 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부 사용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4.93%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애플은 전일 대비 +1.01%, 아마존 1.31%, 메타 +2.60%, 알파벳 +0.82%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으며,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0.03% 소폭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도 있었습니다. 4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및 시장 예상치 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목표치 2%에 조금은 더 가까워졌는데요.

이에 '사우디 미국과의 무역협상 빅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 둔화 등 미국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 사우디 6000억 달러 전략적 경제동반자 협정. "1조 달러 가능"

이데일리 2025. 05.14 김상윤 기자


●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날 6000억 달러 (약 850조원) 규모의 투자 및 수출, 안보 협력을 골자로 한 '전략적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순방 첫 일정으로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에너지·국방·자원 분야의 경제협력 합의문에 서명했다.

●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방산업체 12곳은 사우디와 총 1420억 달러 규모의 방위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공군·우주력 강화, 미사일 방어, 해양·국경 안보, 지상군 현대화 및 통신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 포함됐다.

● 민간 부분에서도 대규모 투자 협력이 발표됐다. 사우디 기업 데이터볼트는 미국 내 AI 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에 2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구글·오라클·우버 등과 함께 총 8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기술 공동투자도 추진된다.

● 이 밖에 GE버노바의 가스 터빈 및 에너지 솔루션 수출(142억 달러), 보잉 737-8 여객기 수출(48억 달러), 샤메흐 IV 솔루션의 미시간 공장 건설 등 58억 달러 규모의 미국 내 투자가 포함됐다. 아울러 사우디는 에너지, 항공우주·방위기술, 글로벌 스포츠 분야에 각각 50억·50억·40억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가 60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하지만 1조 달러면 더 좋겠다"고 말하며 유치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역시 미국 내 투자를 1조 달러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양국 간 협력 관계가 더 공고히 해질 전망이다.


02.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년래 최저. 관세의 물가 영향은 아직 불분명

국제금융센터 해외 동향부




●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의 연간 상승률은 2.3%로 전월 2.4% 및 예상치 2.4% 대비 낮은 수준. 월간 상승률은 0.2%로 전월 -0.1% 대비 높았으나 예상치 0.3% 하회. 근원 CPI는 연간 상승률이 2.8%로 전월 2.8% 및 예상치 2.8%와 동일. 월간 상승률의 경우 0.2%로 전월 0.1% 대비 높았지만 예상치 0.3% 하회

● 이번 결과는 다음과 같은 2가지 주목할 점을 제시. 첫째, 수입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의복의 가격 상승률(각각 0.3%, -0.7%)이 제한적. 이는 기업들이 관세 인상 전 수입을 늘려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 둘째, 소비자들은 여행과 레저 등을 중심으로 임의 소비재에 대한 지출에 소극적

● 이 외에 식료품 물가가 하락한 반면, CPI 영향력이 큰 주거비의 경우 전월비 상승(0.3%). 다만 주거 및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전월비 상승(0.2%)한 가운데, 연간 기준으로는 상승률(2.7%)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 시장에서는 물가가 관세를 본격적으로 반영하지 않은 가운데 서비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일종의 '스윗스팟' 구간에 있다고 평가. 다만 향후 수개월은 관세 인상 전 대규모 선구매 효과가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휘발유와 식품 등 거의 모든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를 다시 한 번 요구. CME의 FedWatch는 연내 2회(9월과 12월. 각 0.25%p)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골드만삭스,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하향. S&P500지수의 목표는 상향

●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타결 등을 이유로 미국의 연내 경기침체 확률을 하향 조정(45% → 35%). 반면 향후 1년 S&P500지수의 목표는 상향(6200 → 6500). 다만 높아진 관세율이 기업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 한편 JP모건 역시 금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높이고(0.2% → 0.6%),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이 줄었다고 분석


2) ECB의 통화정책 리뷰, 기존의 경기부양 중심 전략 유지할 전망

● 금년 여름 완성을 앞두고 있는 과거 10년 동안의 ECB 통화정책회의 전략 리뷰에서 다수의 위원들은 이전과 같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 피력. 아울러 21 ~ 22년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응이 늦은 점을 고려하여 선제적 지침은 사용에 소극적이어야 한다고 주장


3) 독일 5월 ZEW 경기기대지수, 전월비 상승. 영국 1~3월 임금상승률 둔화

● 5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전월비 올라 플러스 전환(-14.0 → 25.2). 이번 결과는 새로운 연립정부 출범, 관세 우려 완화, 인플레이션 둔화 등으로 낙관적 기대가 높아진 점에 기인. 한편, 1~3월 영국 임금상승률은 5.6%로 이전 3개월(5.9%)대비 둔화. 관세 영향 등으로 임금상승률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4) 중국, 희토류 제조업체에 수출 허가. 허가는 고객사별로 개별 발급
● 로이터에 따르면, 최소 4곳 이상의 희토류 자석 제조업체들이 수출 허가를 다시 취득. 이번 수출 허가는 고객사별로 개별 발급되는 형태로 시행. 유럽과 베트남의 고객사에는 허가가 부여되었으나 미국 기업의 경우 아직 미확인


5) 일본은행, 금리인상 기조 유지할 방침. 우치다 부총재도 금리인상 지지

● 지난 금융정책결정회의의 '주요 의견'에 따르면 위원들은 미국의 관세 압박 등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실질금리가 매우 낮기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우치다 부총재 역시 의회에 참석하여 동일한 이유로 금리를 높여 완화정책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발언

지금까지 '사우디 미국과의 무역협상 빅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 둔화 등 미국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사우디가 미국에게 큰 선물을 안겨 주면서 미국의 주식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데요. 사우디와 미국과의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협상 또한 빠르게 진행되겠지만 우려스러운 점은

무역협상이 자칫 미국에 대한 투자와 수출에 집중된다면 미국의 협상 대상국의 경제와 금융 시장은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에 퍼주기식 협상이 되지 않도록 전략적인 협상 접근이 필요해 보이긴 하네요.

우리나라가 걱정이네요. 정치적 혼란 속에서 지금 미국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투명하지도 않으며, 대선 이후 미국의 압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