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최근 베트남 자원개발 사업에서 잇따라 성과

  • 통상 원유 탐사가 최종 생산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10% 남짓이지만, SK어스온은 2023년 이후 탐사정 3곳을 뚫어 3곳 모두 탐사 성공

  • SK어스온은 올 1월 베트남 남동부 해상 ‘황금 바다사자’ 구조에서 탐사정 시추로 하루 1만 배럴 규모의 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 현지 석유업계는 이곳에 최소 1억7000만 배럴(한국 연간 소비량의 18% 규모) 이상의 석유가 묻혀 있다고 평가

  • 올 4월에는 인근 해역의 ‘붉은 낙타’ 구조에서 하루 2500배럴 규모의 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

  • 다음 달 10일에는 ‘붉은 하마’ 구조에서 석유 탐사 시추에 나섬

  • SK어스온은 1998년 베트남에 진출해 27년 동안 투자. 원유와 가스를 포함해 44억 배럴의 자원이 매장된 동남아 최대 산유국 베트남의 가치를 알아보고 일찍부터 공을 들인 것

  • 베트남 내 원유 사업을 주관하는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PVN)과의 관계도 좋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 2월 하노이에서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럼 당서기장과 만난 것도 에너지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서임

  • 최정원 SK어스온 호치민 지사장 : “일찍 진출해 경험을 쌓은 덕에 어떤 지층을 어떻게 개발하면 된다는 노하우가 쌓인 상태”

  • 베트남에서 ‘성공의 맛’을 본 SK어스온은 다른 동남아 국가로 석유 시추 사업을 확대


(자료 : 동아일보)

(자료 : 중앙일보)


<시사점>

SK어스온은 베트남 15-1/05블록에서 지분 25%, 15-2/17블록에서 지분 25%, 16-2블록에서 지분 70%를 가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총 석유매장량은 44억 배럴 (현재가치로 약 2,888억 달러, 한화 약 400조 원) 정도이며, 이중 SK어스온의 지분가치가 약 5~10% 정도라고 보면, 최소 1억 배럴, 최대 2억 배럴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달러가치로 환산하면 66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 정도이며, 원화가치로는 10조~18조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필자 추정이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음). 추후 말레이지아 등 유전개발이 확대될 예정이라 SK어스온의 원유개발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현재 13.6조원, 매출은 올해 80조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가 지지부진하지만 동남아 원유개발이 확대되고, 2차전지가 자리를 잡을 경우 주가회복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원유개발이 쉽지않은 상황에서 동남아 석유개발의 지분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기업활동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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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20/0003634708?date=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