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5월 12일

  • 3대 지수 대 폭등

  • 미국과 중국 관세 대폭 인하

  • 미국의 중국 관세 145 → 30%

  • 중국의 미국 관세 125 → 10%

  • 5월 14일부터 90일간 인하 관세 적용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 임의 소비재 및 기술주 중심 상승

  • 유틸리티 주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아마존-페덱스

Business Insider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UPS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페덱스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발전은 상당한 변화로, 페덱스와 아마존은 경쟁 심화로 인해 2019년에 관계를 종료한 바 있다.

Business Insider 보도에서 언급된 2월 말에 입수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UPS의 축소된 서비스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페덱스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 파트너십은 아마존에게 UPS와의 이전 계약보다 "비용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되어, 이 전자상거래 거인에게 잠재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M7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강세였다. 중국과의 긴장 완화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아마존은 8% 급등했고 메타플랫폼스도 7.92% 뛰었다.

애플은 6.31%, 테슬라는 6.75% 뛰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애플은 이날 강세로 시가총액 3조달러, 테슬라는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재진입했다.

■ NRG 에너지

NRG에너지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 LS파워 에쿼티 어드바이저스로부터 천연가스 발전시설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26% 넘게 급등 중이다.

더불어, S&P Global Ratings는 NRG Energy, Inc.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는데, 이는 에너지 회사가 LS Power Equity Advisors(LS Power)로부터 약 121억 달러에 달하는 포트폴리오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에 따른 것이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과 중국 상당히 우호적 관세 협상

미국과 중국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회담을 통해 90일간 상호 부과한 고율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대중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미 관세를 125%에서 10%로 일시적으로 낮추게 된다. 양국은 우선 관세를 낮춘 뒤 향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러한 소식에 미·중 무역관계가 정상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로 매수세가 폭발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개장 전부터 3% 이상 올랐고 마감 무렵까지 강세가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마도 이번 주 후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이 한층 탄력을 받기도 했다. KKM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진전 속도에 놀랐기 때문에 시장이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관세 유예 합의는 일시적일 뿐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연준 인사들의 발언

  •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관련한 조치는 이전에 예상되던 경로보다는 분명 스태그플레이션 측면에서 충격이 덜하다면서도 "과거보다 3~5배는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공동 성명은 이번 조치가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조만간 다시 검토될 것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의 일부는 주요 결정을 미래로 미룬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무역정책은 진화하고 있고 오늘 아침만 보더라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며 "관세가 현재 발표된 수준에 가깝게 유지되더라도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미국 처방 약 값 강제 인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처방약 가격을 다른 나라와 동일하게 강제 인하하겠다고 밝힌 후 전 세계 제약 회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에는 2~3주안에 의약품 관세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날 유럽 주식 시장에서 노보 노디스크, 아스트라 제네카, 로슈 등 유럽 제약사들은 전반적인 주식 시장 상승세속에 유일하게 하락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트루스소셜)를 통해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이 59%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다른 게시물에선 “처방약과 의약품 가격이 즉시 30~80%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약품 가격 인하 수준은 ‘최혜국대우(MFN)’ 방식에 맞춰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는 국가와 같은 가격에 의약품을 사게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미국은 마침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것이고 미국민 의료비는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수치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