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티커: PLTR)는 2025년 1분기에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AI 수요 본격화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매출은 8억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 0.13달러를 달성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충족 또는 소폭 상회했습니다. 
특히 상업 부문 매출이 71% 급증하며 기업들의 AI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고, 미국 정부 부문 매출도 45% 성장해 방대한 현금고를 활용한 국방·공공 부문 계약 확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주가가 시간 외에서 9% 넘게 급락한 것은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높은 밸류에이션과 향후 가이던스 실행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1분기 실적 하이라이트

  • 매출 8억8390만~8억8400만 달러: 팰런티어는 1분기 매출이 $883.9M~$884M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해 예상치인 $862.8M을 약 2.4% 상회했습니다.
  • 조정 EPS $0.13: 분석가 평균 예상치 $0.13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이익 면에서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습니다.
  • 순이익 2억14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하며, Net Income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부문별 매출 성장

상업 부문 (Commercial)

71% 성장, $255M: 기업 고객 대상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해 $255M을 기록하며, 민간 영역에서 AI 도입 열기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부문 (Government)

45% 성장, $373M: 미국 연방·국방 부문의 계약이 늘어나며 $373M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국방 체계 적용 확대: 미 육군의 $178M 계약, ICE(이민세관단속국)와의 $30M 계약 등을 포함해, 고강도 국방·안보 프로젝트에서 팰런티어 기술 채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가 반응 및 밸류에이션 이슈

연초 대비 +64%: 뉴욕 증시에서 AI 랠리 덕분에 팰런티어 주가는 올해에만 약 64% 상승해 S&P 500 대비 크게 앞섰습니다.
시간 외 9% 급락: 5일 정규장 종가(약 $124.28)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낙폭을 기록하며,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았음을 드러냈습니다.
高PE 논란: 팰런티어는 현재 약 561배의 P/E와 148배의 선행 P/E를 기록 중으로, 같은 기간 CrowdStrike(18배) 등 타 AI 기업 대비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이 투자 심리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 가이던스 신뢰성 확보: 팰런티어는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3.74–3.76B에서 $3.89–3.902B로 상향 조정했으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하반기 고른 성장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 AI 플랫폼 확장: CEO 알릭스 카프는 “현대 기업의 운영 체제(OS)를 제공하는 단계적 전환기”라고 강조했듯,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통한 추가적인 고객 확보와 사용량 증대가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 밸류에이션 조정: 현재 수준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실적 개선과 방대한 현금고(약 $1.6B)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M&A 성과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