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시간 5/7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FOMC 회의가 열렸다.

이번 FOMC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최근 고용과 물가 데이터가 안정된 가운데, 향후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한 연준의 선제적 대응이 있을지에 대한 관심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FOMC 성명서 주요 내용

FOMC statement




5월 FOMC 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금리를 4.25-4.50%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투표권을 가진 12명이 만장 일치로 지지

  • 비록 순수출 변동이 데이터에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지표는 경제활동이 견실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Although swings in net exports have affected the data, recent indicators suggest that economic activity has continued to expand at a solid pace.)

  •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의도적으로) 더욱 증대(around → about 표현 변경, further 추가)

  • 연준의 양대 책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문구 유지

  •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judges that the risks of higher unemployment and higher inflation have risen 문구 추가)

  • 양적 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QT) 지속

  • 닐 카시카리 의원이 대체 회원으로 투표

FOMC 기자회견 주요 내용




FOMC 성명서와 경제 전망 요약 발표 이후 진행된 기자 회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준 금리는 현 수준 유지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며, 현재 통화정책은 중간 정도의 긴축 상태이고 작년 가을보다 100bp 완화됨

  • 상황이 급변할 경우 대응할 준비는 되어 있으나, 지금은 인내심을 갖고 관망할 시점

  •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실하고 회복력 있으며 노동시장도 여전히 탄탄함

  • 인프레이션은 2%를 약간 상회하고 있으며, 주거 및 비주거 서비스 모두 양호한 흐름

  • 그러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커서 조기 판단은 유보 중

  • 관세 정책의 규모, 시기, 지속성 등 불확실성이 크며, 고용과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관세 정책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및 실업률 상승 위험이 커지고, 목표 달성이 지연될 수 있음

  • 베이지북에 나타난 부정적 분위기는 주목하지만, 실물 지표로 확정된 둔화는 아님

  •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 유동적

  • 데이터 기반 대응을 강조하며,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

  •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는 연준의 결정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음

  • 연준의 판단 기준은 오직 경제 데이터와 전망, 리스크 균형임을 재확인


최근 미국의 고용보고서나 PCE물가지수 같은 하드 데이터는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5월 FOMC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용과 물가 데이터가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의 현재 긴축 상태를 유지하는데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관세의 영향은 실업률을 높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또한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용과 물가라는 양대 책무를 중시하는 연준의 입장에서는 아직 명확한 방향성을 정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소프트데이터나 베이지북에서 경제 둔화의 움직임은 분명히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하드데이터에서도 경기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데이터 변화가 나타난다면 연준의 정책도 변화할 것이지만, 너무 늦은 대응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

앞으로 경제 데이터와 연준의 발언 변화를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FOMC 성명서와 경제 전망 요약 발표 이후 진행된 기자 회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준 금리는 현 수준 유지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며, 현재 통화정책은 중간 정도의 긴축 상태이고 작년 가을보다 100bp 완화됨

  • 상황이 급변할 경우 대응할 준비는 되어 있으나, 지금은 인내심을 갖고 관망할 시점

  •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실하고 회복력 있으며 노동시장도 여전히 탄탄함

  • 인프레이션은 2%를 약간 상회하고 있으며, 주거 및 비주거 서비스 모두 양호한 흐름

  • 그러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커서 조기 판단은 유보 중

  • 관세 정책의 규모, 시기, 지속성 등 불확실성이 크며, 고용과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관세 정책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및 실업률 상승 위험이 커지고, 목표 달성이 지연될 수 있음

  • 베이지북에 나타난 부정적 분위기는 주목하지만, 실물 지표로 확정된 둔화는 아님

  •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 유동적

  • 데이터 기반 대응을 강조하며,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

  •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는 연준의 결정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음

  • 연준의 판단 기준은 오직 경제 데이터와 전망, 리스크 균형임을 재확인


최근 미국의 고용보고서나 PCE물가지수 같은 하드 데이터는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5월 FOMC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용과 물가 데이터가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의 현재 긴축 상태를 유지하는데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관세의 영향은 실업률을 높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또한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용과 물가라는 양대 책무를 중시하는 연준의 입장에서는 아직 명확한 방향성을 정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소프트데이터나 베이지북에서 경제 둔화의 움직임은 분명히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하드데이터에서도 경기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데이터 변화가 나타난다면 연준의 정책도 변화할 것이지만, 너무 늦은 대응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

앞으로 경제 데이터와 연준의 발언 변화를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