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주요국들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다른 입장의 뉴스 속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다음 주 중동 순방 전 "매우 중요한 발표"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으며, 또한 "우리는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관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95% 하락한 40,829.00에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7% 떨어진 5,606.91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17,689.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팔란티어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억 8천 4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EPS는 0.13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매출 8억 6천 300만 달러보다 상회하였으며 주당 순이익 예상치인 0.13 달러에 부합하였습니다.
하지만 팔란티어 주가는 전일 대비 -13.54% 떨어진 107.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매도세를 보인 이유에 대한 분석으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더 이상 기대할 만한 소식이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루이 디팔마는 "일부 투자자들은 팔란티어의 점진적인 이익률 감소화 해외 시장 매출의 전년 대비 감소에 실망할 수 있다"면서 "이 회사의 높은 멀티플(주가수익비율 등)이 매출 성장 둔화 시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1.75% 하락 마감하였는데요. 4월 영국과 독일에서의 신차 판매량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애플은 전일 대비 -0.19%, 마이크로소트프 -0.66%, 엔비디아 -0.25%, 알파벳 -0.51%, 아마존 -0.19% 그리고 메타는 전일 대비 -2.00% 하락 하면서 대형 기술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미국 3월 무역적자 사상 최대, 연준 금리인하 언제, 팔란티어 주가 급락 원인? 등 미국 뉴욕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3월 무역적자, 사상 최대. 관세 시행 앞두고 급증한 수입 등에 기인
국제금융센터 해외 동향부
● 3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비 14.0% 증가한 1,405억 달러로 사상 최대. 이는 트럼프 관세 시행을 앞두고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 한편, 5월부터는 무역적자가 다소 개선되어 GDP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일부 감소할 것으로 전망
● 한편, 4월 뉴욕 연은 글로벌공급망압력지수(GSCPI)는 전월비 하락(-0.17 → -0.29). 이는 트럼프발 무역갈등 심화에도 공급망에 대한 압력은 약화되었다는 의미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 동향부
1)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판단,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어려움 가중
● 트럼프 관세로 연준의 물가와 경기 침체 대응 관련 다양한 의견이 제기. 카플란 전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은 관세로 인한 물가상승 위험 대응을 위해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 그러나 연준 윌러 이사의 경우 최근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시기와는 다르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피력
● 다만 다수의 연준 인사들은 대체로 소비 지출 둔화 및 실업률 상승 관련 구체적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 금리인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에 동의. 이에 연준은 5월 FOMC에서 금리에 대한 관망 입장을 재차 내놓을 것으로 예상
2) 미국, 무역 협상은 조건 제시 형태로 진행. 이번 주 중국과 협상 진행할 예정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국들과의 무역 논의가 상호 협상보다는 조건 제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발언. 공정한 수치를 제시하면, 상대방은 '좋다' 혹은 '별로'라는 의견을 표명하면 된다고 부연.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 측 인사들과 무역 및 경제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
●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경우 매우 효과적이기에 추가 재협상이 반드시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고 언급. 다만 캐나다에 대한 관세 철회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 중국과 관련해서는 시점에 만날 것이라고 첨언
● 다만 베센트 재무장관은 17개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 무역적자의 97~98%는 약 15개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하는데, 해당 국가들과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에 일부 국가와의 무역협정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언급
● 또한 재무부는 현재 연방 부채 한도 유지를 위한 여력이 소진되는, '경계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 그러나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 이에 더해 연방재정이 지속 불가능한 궤도에 있지만, 채무불이행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
● 한편, 경제가 1/4분기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경기 후퇴를 제시하는 지표는 없으며, 향후 1/4분기 경제 지표들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 특히 규제 완화와 감세 등으로 성장률을 3% 수준까지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
3) 골드만 삭스, 최근 주가 상승은 약세장 랠리. 여전히 불확실성 주의할 필요
● 피터 오펜하이머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2주 동안의 주가 상승은 전형적인 약세장 랠리라고 진단. 최근 불확실성이 주가를 움직이는 중요한 동인이 되고 있으며, 이에 투자자들은 주가의 상승 혹은 하락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
4) EU, 미국과 무역협상 실패 시 1000억 유로 규모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
●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의 무역협상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1000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 한편 EU는 미국의 무역조사로 관세가 적용될 구 있는 EU산 제품의 규모는 549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
5) 영국과 인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양국 간 무역 255억 파운드 증가 예상
● 시진핑 주석은 EU와의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면서, 상호 개방을 확대하고 신뢰도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
● 한편 4월 차이신 서비스 PMI는 전월비 1.2 하락한 50.7을 기록. 작년 9월 이후 최저. 이번 결과의 원인은 대미 관세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추정
7) 대만 4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하락. 중앙은행은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
지금까지 '미국 3월 무역적자 사상 최대, 연준 금리인하 언제, 팔란티어 주가 급락 원인? 등 미국 뉴욕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증시는 현재 전형적인 약세장 형태의 그림을 보여 주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또한 가중되고 있습니다. 약세장 랠리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관세 협상에 대한 국가간 만족스러운 진전을 통해 불확실성 해소가 미국 약세장 증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