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은퇴 소식,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영화에 대한 100% 관세 부과 이슈 등이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4%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4% 내리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4월 ISM 서비스업 PMI 지수 발표가 있었는데요. 시장 예상치 및 전월 대비 모두 상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 되었는데요.
이에 ‘워런 버핏 은퇴 소식, 해외 영화 100% 관세, 4월 ISM 서비스 PMI 지수 발표 등 미국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버핏 사임 소식에 버크셔 주가 급락. 엔터주도 약세
출처 : 이데일리 2025.05.06 방성훈 기자
ㅇ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2%)가 OPEC+의 증산 결정에 따른 유가 하락 영향으로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 주요 석유업체도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공급 확대 우려로 2% 급락하며 4년래 최저치를 찍은 영향이다.
ㅇ 엔터테인먼트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영화에 대한 100% 관세를 어떻게 부과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시행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소식에 넷플릭스(-1.9%), 아마존(-1.9%), 파라마운트 글로벌(-1.6%) 등이 하락했다. 주요 넷플릭스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도 끊겼다. 장중에는 낙폭이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백악관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진화에 나서면서 그 폭이 줄었다.
ㅇ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5.1% 급락했다. ‘버핏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반면 신발업체 스케쳐스는 사모펀드 3G캐피털의 인수 소식에 24.3% 급등했다. 미국 부동산회사 하워드 휴즈의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헤지펀드 퍼싱스퀘어가 지분을 늘리면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ㅇ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거대 기술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은 3.2% 하락했고 엔비디아(-0.59%), 테슬라(-2.42%), 아마존(-1.91%)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0%)와 메타플랫폼스(0.38%), 알파벳(0.14%)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ㅇ 포드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트럼프 관세 발표를 앞두고 선주문이 몰린 영향이다. 그럼에도 관세 불확실성에 올해 매출 가이던스의 발표를 연기했다.
02. ISM 서비스업 지수는 긍정적. 연준 금리 동결 전망
출처 : 이데일리 2025.05.06 방성훈 기자
ㅇ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는 4월 51.6으로, 예상치(50.4)와 전월(50.8)을 모두 상회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다만 기업들은 “관세로 인한 원자재·서비스 가격 부담이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우려했다.
ㅇ 연준은 오는 8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파월 의장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75bp(1bp=0.01%포인트) 가량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9.8%를 기록했다.
ㅇ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보단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연준 위원들의 경기 평가 및 전망,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ㅇ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무역협상 진전 여부가 당분간 증시의 최대 변수”라며 “합의 지연 시 기업 실적과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해외 영화 관세 등 새로운 보호무역 조치가 글로벌 산업에 미칠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3.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김권식 부장
1) 트럼프, 금주 특정국과의 무역 협정 가능성 시사. 시진핑과의 대화 계획은 부재
○ 이번주 무역 협정이 체결될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변하며 여러 나라와 협상 중이며 언제 합의할지는 자신에 달렸다고 설명
○ 또한 최대 현안인 대중 관세에 관하여 언젠가는 내릴 의향이 있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참모진이 중국측 인사들과 대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 무역 분쟁 고조 우려가 다소 완화
○ 그러나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대화 계획이 없음을 시사하며, 양국 간 공식 무역 협상의 조속한 개시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 특히 단순한 협상 테이블 마련만을 위한 대중 관세 인하를 불허하며, 중국에 공정한 무역 관계 구축을 촉구. 이는 공정 무역 협정 확보가 미국의 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한 것
○ 한편, 트럼프는 미국 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 무역대표부(USTR)을 통한 관세 부과 절차가 곧 착수될 것임을 시사했으나, 해당 조치의 구체적 이행 방안, 적용 범위 등 이번 조치의 세부 내용은 아직 불분명
2) 중국, 수출품 내수 전환 압박에 자국 디플레이션 리스크 심화 우려
○ 관세로 해외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중국은 수출기업의 판로를 국내시장으로 전환 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소비부진과 과잉생산 상황에서 디플레이션 위험만 가중
3) 인도, 미국산 자동차 부품·철강에 무관세 적용 제안
○ 인도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일정 수량의 수입품에 한해 철강, 자동차 부품,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 무관세 적용을 제안. 이와 함께 할당량 초과 수입품에 대해서는 일반 관세율을 그대로 적용
4) 가토 일본 재무상, 대미 무역협상서 미국채 매각 카드 활용 계획 없을 것 언급
○ 미일 통상협상 과정에서 일본이 보유한 1조 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를 매각 압박용 협상 레버리지로 활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힘. 이는 앞서 자신의 발언이 일본의 미국채 보유량을 협상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해석을 불러일으킨 데 대한 해명으로 풀이
5) 대만 달러, 장중 5% 급락. 1988년 이래 최대 절상 폭 기록
○ 미국과의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대만 당국이 자국 통화 절상을 용인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주요 원인. 2영업일 동안 8% 절상되자 대만 정부는 미국과 환율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며 사태 진화에 나섬. 시장 전문가들은 대만 통화 강세 현상이 여타 신흥국 시장으로 파급될 가능성을 지적
6)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신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경제 번영에 위협 경고
○ 무역 자유화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게 상호 이익을 창출해왔음을 역설하며, 이를 통해 불평등 해소와 극빈층 감소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 아울러 최근 대두되는 보호무역 기조는 이러한 경제적 성취를 퇴보시키고 세계 경제 번영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
7)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 ECB 금리 인하 기조 지속 전망 시사
○ 현 경제 환경의 높은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큰 조치를 취하거나 큰 약속을 할 수 없다고 표명. 그럼에도 차기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