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현시시간 5월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뉴욕 증시 장 초반 영화 및 미디어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NFLX)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는 개장 직후 4%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디즈니(DIS)와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RARA)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은 현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최근 영화 작가 및 배우들의 파업으로 어려운 영화 산업에 찬물을 끼얹으며 충격을 가하고 있는데요.
그는 트루스 소셜 자신의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국 영화 산업은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우리 영화 제작사와 스튜디오들을 미국에서 끌어내기 위해 온갖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를 비롯한 미국 내 여러 지역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국가들의 공동 노력이며, 따라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됩니다."라고 발언하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런 트럼프 영화 산업에 대한 100% 관세 적용은 최근 촬영되고 있는 수많은 블록버스터 영화 및 인터넷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영향을 미칠 적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에 '트럼프 모든 외국영화 100% 관세 부과, 블록버스터 영화 및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관련하여 미국 언론 보도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모든 외국 영화에 100% 관세 부과 위협, 블록버스터 영화 및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미치는 영향
참조 : Yahoo Finance
1) 트럼프 관세 적용 시 최근 미국 블랙버스터 영화에 미치는 영향
●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 영화 100% 관세 부과는 현재 또는 최근에 해외에서 촬영된 수많은 블록버스터 영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관련 업계 관계자가 밝혔는데요.
- 런던에서 촬영된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 어벤저스 : 둠즈 데이
△ 스파이더맨 : 브랜드 뉴 데이
- 뉴질랜드에서 제작된 20세기 스튜디오
△ 아바타 : 파이어 앤 애쉬
- 전 세계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된 파라마운트
△ 미션 임파서블 : 최후의 심판
- 체코에서 촬영된 라이언스게이트의 △ 존 윅, 스핀오프의 △발레리나
그리고 영국에서 제작을 시작할 예정인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 스타 파이터
● 영화 제작자이자 국제 금융 컨설턴트인 캐서린 아놀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밝힌 영화 관세에 대해 "광기어린 파괴적(insane and devastating.)"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영화가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고, 제작하고, 촬영하고, 배급하는지를 이해한다면 이런 주장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라며 그녀는 언론사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만약 영화를 국내에서 제작해야 한다면, 인건비와 상품, 서비스의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며, 예산도 늘어나고, 그러면 중저예산 영화 산업이 사라질 가능성이 클 것이다."
● 아놀드는 파급 효과가 스튜디오 자체를 훨씬 넘어서 작가와 제작진부터 영화 세트장을 지원하는 운송 및 케이터링 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그녀는 또한 현재 미국의 세제 혜택이 국내 제작비 부담을 상쇄하는데 필요한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당한 연방 지원이나 자금 지원이 없다면 경제적 타격이 광범위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그녀는 경고했습니다.
● 게다가 그녀는 할리우드는 이제 깊이 연결된 글로벌 시스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것을 뜯어고치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미친 짓이고, 재정적으로는 파괴적인 일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2) 할리우드 관세 적용에 미치는 영향 미지수
● 초기 영화 및 미디어 관련 종목들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서라도 모든 외국 영화 수입에 대한 100% 관세 부과가 어떻게 구성될지, 그리고 실제 실행은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습니다.
● 모든 외국영화에 대한 100% 관세 부가가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배급에 적용될지, 아니면 극장 개봉에만 적용될지 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또한 기존 국제 공동 제작 관련 영화 및 콘텐츠는 어떻게 적용될지도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이 정책이 글로벌 제작 파이프라인을 갖춘 스튜디오들에게 물류 및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도 불분명합니다.
● 모건 스탠리의 벤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현지시간 4일 월요일 이 소식에 대한 반응으로 "(트럼프 대통령)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단 하나뿐인 상황에서, 현재 업계나 특정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또한 "영화(혹은 TV 프로그램) 제작비의 일부 또는 전액에 100% 관세를 부과하면 영화 제작은 줄어들고, 제작비는 오르게 되며, 업계 전체의 수익은 감소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 모든 콘텐츠 제작자가 압박에 직면할 수 있지만, 벤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트리밍 대기업 넷플릭스는 현재 다른 어떤 스튜디오보다 많은 영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영화 콘텐츠는 플랫폼 전체 시청률의 약 25% ~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게다가 미디어 제작은 글로벌한 성격을 가지며, 각본 작성, 촬영, 편집, 시각 효과 등의 작업이 여러 국가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관세가 기존의 작업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벤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보복 관세가 추가적인 위험 요소"라며, 외국 정부가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나 영화 개봉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이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트럼프 모든 외국영화 100% 관세 부과, 블록버스터 영화 및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영화 및 미디어 산업은 다양한 산업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콘텐츠들의 발달로 국경 없이 모든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모든 외국 영화에 대한 100% 관세 부과는 또 한차례의 경제 및 금융 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소지가 높습니다.
아직 트럼프의 영화 관련 관세가 언제, 어떻게 적용될지 모르지만 일단 트럼의 이러한 발언으로 금융 시장 및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 드는데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라는 말이 있듯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에 세계 경제 및 금융 시장은 혼란에 빠질 수 있기에 제발 말하고 생각하지 말고, 먼저 생각하고 발언을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