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2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견고한 고용보고서 발표, 중국이 미국 무역 협상을 위해 펜타닐 문제 해소 검토를 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지면서 미국 금융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제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9% 상승한 4,1317.43에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47% 오른 5,686.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 상승한 17,977.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 주가는 중국 아이폰 판매 부진, 관세 여파에 9억 달러 비용이 추가 될것이라는 발표로 전일대비 -3.74%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아마존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긴 했지만 0.12%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2.32%), 엔비디아(2.59%), 알파벳(1.86%), 메타(4.34%), 테슬라(2.38%)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고용과 실업률 발표를 하였는데요. 이에 ‘미국 4월 고용보고서 결과, 미중 무역전쟁 긴장 완화 기대감 등 미국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트럼프 관세에도 美고용침체 없다. 금리인하 7월로?
출처 : 이데일리 2025.05.03 김상윤 기자
ㅇ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등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확대한 4월에도 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로 인한 경기 위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드러나지 않자 투자자들은 주식 매수에 적극 나섰다.
ㅇ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계절조정 기준으로 17만7000개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3월 수정치(18만5000개)보다는 낮지만, 다우존스 예상치인 13만3000개를 크게 웃돈 수치다. 최근 12개월간 월평균 증가치(15만2000개)와 유사한 수준이다.
ㅇ 실업률은 예상대로 4.2%을 유지하며 고용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5월 이후 4.0~4.2% 범위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ㅇ 인플레이션이 자극될 우려도 잦아들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월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쳐, 전문가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연율 기준 상승률도 3.8%로, 예상보다 0.1%포인트 낮으며 2024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ㅇ 프린시펄자산운용의 최고글로벌전략가 시마 샤는 “침체 우려는 당분간 미뤄둘 수 있다. 고용 수치는 여전히 매우 강하며, 관세 충격 이전까지 경제가 얼마나 회복탄력성을 갖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 경제는 약화되겠지만, 관세 위기에서 제때 발을 뺀다면 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ㅇ 시장은 이제 6월이 아닌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기준금리가 25bp 이상 낮아질 확률은 전날 58.2%에서 35.6%로 뚝 떨어졌다. 7월에 25bp 이상 떨어질 확률은 79.5%다.
02. “중국, 미국과 무역 협상 위해 펜타닐 문제 해소 검토 중”
출처 : 이데일리 2025.05.03 김상윤 기자
ㅇ 미국과 중국과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려하고 있는 펜타닐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이 극단적으로 관세율을 끌어올려 ‘치킨게임’에서 벗어나 양측이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ㅇ WSJ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안보 총책임자인 왕샤오훙 공안부장이 최근 며칠간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 원료(전구체)에 대해 트럼프 측이 중국에 무엇을 기대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중국 정부는 왕 공안부장을 미국에 파견해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직접 회담하게 하거나, 제3국에서 미국 측과 회동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WSJ에 “이러한 논의는 아직 유동적이며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무역 공세를 완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WSJ에 언급했다.
ㅇ 중국 상무부는 지난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진정성을 보여줄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ㅇ 이는 기존에 미국 측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먼저 철회해야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 메시지다.
03.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신술위 책임연구원
1) 미국 주식, 상호관세 발표 이후의 낙폭 만회. 관세분쟁 국면 전환 기대감 확산
○ S&P500은 한 달 만에 상호관세 발표(4.2일) 이후의 손실분(-12.1%)을 모두 만회. 연 고점(2.19일) 대비 낙폭은 18.9%에서 7.4%로 축소
- 달러화는 여전히 상호관세 발표일 대비 3.6% 하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 상승한 상황으로 주가 대비 회복세가 제한된 모습
○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세 관련 완화적 기조로 일부 후퇴한 가운데, 4월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월 대비 17.7만명 증가하며 예상치(13.8만명)를 상회하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 4월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동일 및 예상치에 부합
○ 이에 더해 중국이 펜타닐 화학원료 통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져미중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더욱 뒷받침.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펜타닐 문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
○ 한편, 캐나다 카니 총리는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해 내주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며, 중장기 경제·안보 협력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
○ 다만, 최근 진전에도 불구하고 관세 분쟁의 충격이 아직 데이터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미국 1분기 성장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상존
- New Century Advisors는 트럼프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초기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연준도 이를 지켜보며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 금리인하는 하반기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에 무게
- Anacapa Advisors는 관세 관련 정책 방향성이 불투명해 기본적인 투자 판단조차 어려운 ‘완전한 불확실성(no man’s land)‘ 속에 놓여 있다고 경고
2) 유로존, 4월 근원 CPI 상승률 반등 및 예상치 상회
○ 유로존 4월 CPI 상승률은 2.2%로 전월과 동일하며,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2.4%에서 2.7%로 반등. 두 지표 모두 예상치(2.1%, 2.5%)를 상회
○ 다만, 이는 부활절 시기 차이(작년 3월, 올해 4월) 등으로 인한 서비스 물가 상승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5월 ECB의 금리인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상존
3) 블룸버그 서베이, 응답자 다수 ‘9월까지 연준 금리 동결’ 전망
○ 4월말 시행된 설문에서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기침체 또는 제로 성장을전망한 응답자 비중은 75%로, 3월(26%) 대비 크게 확대. 다만, 연내 연준 추가 금리인하 횟수는 기존 설문과 동일하게 2차례(중간값)로 전망
○ 응답자들은 관세 외에도 세제 개편, 이민 축소, 규제완화와 같은 정책들의인플레이션 및 실업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 12개월 내에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와 고용 극대화 목표가 충돌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
4)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글로벌 식품 가격 `23.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
○ 식품 원자재의 국제가격 변동을 추적하는 유엔(UN) 세계식품가격지수(FFPI)가 전월비 1% 상승하며 2년래 최대인 128.3를 기록
○ UN FAO는 일부 국가들이 트럼프 관세 부과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식품 비축에 나서며 단기적으로 수요 증가를 견인했을 가능성을 지적
5) 홍콩 1분기 GDP 성장률, `23.4분기 이후 최대. 관세분쟁에 따른 하방압력 여전
○ 홍콩 1분기 GDP는 관광 회복과 관세 인상 전 수출 선주문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3.1% 증가하고 시장 예상치(2.1%)를 상회. 4월 이후 본격화된 관세 분쟁으로 인해 수출둔화 우려가 높다는 평가도 상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