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발표된 미국 4월 고용보고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 실업률은 변동이 없었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견고하게 발표됨

이에 따라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되면서 국채 금리는 상승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라는 측면에서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

한편,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최근 중국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며 대화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측이 미국과 만나 회담하고 싶어한다고 발언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도 시진핑 국가주석의 안보 총책임자인 왕샤오홍 공안부장이 최근 며칠간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 원료에 대해 트럼프 측이 중국에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아보라고 보도하며 전반적으로 미·중 무역 협상의 기대감이 높아짐

견고한 고용 지표와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의 영향으로 증시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으며, 특히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고, S&P500은 9일 연속 상승하며 20년 만에 최장 오름세를 보임

이런 가운데, 애플은 팀 쿡 CEO가 이번 분기 관세로 인해 9억 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언급하자 하락한 반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총 1위를 탈환하는 지각 변동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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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 블룸버그에서 트럼프가 중동 순방 중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엔비디아 칩에 대한 규제를 풀 것이라고 보도했고, 엔비디아가 중국을 겨냥한 맞춤형 반도체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테슬라(TSLA) 이탈리아 시장에서 4월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로보택시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팔란티어(PLTR)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도 비국방 예산 지출을 22.6% 삭감한 반면, 국방 예산은 약 13% 상향하자 상승

엑슨모빌(XOM), 셰브론(CVX) 등 정유 기업들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부진했지만 EPS는 예상치를 상회했고, OPEC+의 증산 가속화 우려에 국제 유가가 하락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금융, 산업재, 헬스케어, 기술, 소비 순환재, 에너지, 원자재, 부동산, 경기 방어주, 유틸리티 순으로 강세

미국 4월 비농업고용지수는 17만 7천명으로 예상치 상회, 이전 대비 감소

미국 4월 실업률은 4.2%로 예상치 부합, 이전 대비 변동 없음

미국 4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0.2%로 예상치 하회, 이전 대비 감소

원화, 엔화 강세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하락하며 변동성 완화